삼성증권, BNY와 포괄적 협약…글로벌 자산관리·디지털 금융 협력

2026년 9월 13일 일요일, '경제'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삼성증권, BNY와 포괄적 협약…글로벌 자산관리·디지털 금융 협력...

삼성증권이 미국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BNY와 손잡고 해외 자산관리와 금융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 양사는 주식 거래와 청산, 담보 관리, 증권 파이낸싱 같은 전통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에셋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할 글로벌 금융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BNY와 글로벌 자산관리 및 금융 솔루션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구체적인 개별 계약에 앞서 협력 방향을 정하는 단계다. 실제 서비스와 상품이 언제 어떤 형태로 출시될지는 앞으로의 실무 협의와 관련 절차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첫 번째 협력 축은 핵심 증권 업무의 기반 강화다. 양사는 주식 브로커리지와 청산 업무, 증권 담보 관리, 증권 파이낸싱 등에서 보유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결합할 계획이다. 해외 주식과 다양한 금융상품 거래가 늘수록 주문 이후 결제와 자산 보관, 담보 이동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후선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진다.

전통 증권 인프라부터 협력

브로커리지는 투자자의 주문을 시장에 연결하는 전면 서비스지만, 거래를 최종 확정하는 청산과 결제는 시장 신뢰를 지탱하는 핵심 과정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통화, 결제 주기가 얽힌 해외 거래에서는 현지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가 특히 중요하다. 삼성증권은 BNY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지원 역량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주식 청산과 증권 담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금융 전문가들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양사가 주식 청산과 담보 관리, 증권 파이낸싱 인프라를 함께 고도화하는 구상을 표현했습니다.

증권 담보 관리와 파이낸싱도 기관투자자와 전문 투자자에게 중요한 영역이다. 담보 자산의 가치와 이동을 정확히 관리하고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해야 거래 상대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이런 업무의 절차와 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BNY는 1784년에 설립된 금융그룹으로 전 세계 100여 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 보관과 투자 서비스, 자산운용, 자본시장 솔루션 등 폭넓은 업무를 수행한다. 장기간 축적한 금융시장 인프라와 국제 네트워크가 삼성증권의 국내 고객 기반과 결합할 경우 양측 모두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카팅카 월스트롬 BNY 최고고객책임자는 삼성증권의 한국 시장 리더십과 BNY의 글로벌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의 강점을 여러 분야에서 융합해 고객 요구의 변화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협약의 성과는 공동 사업의 구체성과 실제 고객 편익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

AI·디지털 에셋으로 범위 확대

양사는 기존 증권 업무에 머물지 않고 AI와 디지털 에셋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금융회사는 AI를 고객 상담, 투자 정보 분석, 위험 관리, 업무 자동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에셋은 토큰화된 자산과 관련 인프라 등 여러 형태를 포괄하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모델이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협약의 신사업 부분은 잠재력과 함께 규제 및 운영 과제를 살펴야 한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는 데이터 품질과 설명 가능성, 투자자 보호가 중요하고, 디지털 자산 서비스는 관할 지역별 법규와 자산 보관 방식,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력은 이런 기준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BNY와의 협업으로 전통 금융 인프라 혁신뿐 아니라 디지털 금융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투자자에게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향후 발표될 서비스가 개인 투자자와 기관 고객에게 각각 어떤 혜택을 제공할지가 관심사다.

AI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차세대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전통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AI와 디지털 에셋 영역까지 확장하는 금융 서비스의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박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BNY 외에도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 관계자를 만났다. 국내 기관과 개인 투자자를 위한 해외 투자 정보 수급 채널을 확대하고 선진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단일 협약을 넘어 삼성증권이 해외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국내 투자자에게 돌아올 효과가 관건

최근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과 글로벌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증권사는 거래 편의성뿐 아니라 정보의 질과 결제 안정성, 환전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함께 강화하고 있다. 해외 현지기관과의 협업은 상품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만, 복잡한 수수료 구조와 시장별 위험을 투명하게 안내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양사가 협력 대상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측정할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청산 속도와 안정성, 담보 운용 효율, 해외 정보 제공 범위, AI 서비스 정확도 같은 항목이 실제 개선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고객 정보 보호와 사고 대응 체계도 신사업 확대에 앞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삼성증권과 BNY의 협력은 국내 증권사가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례다. 아직은 포괄적 업무협약 단계이므로 단기간의 실적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 앞으로 개별 사업의 출시 일정과 대상 고객, 비용 구조가 공개되면 국내 투자자에게 미칠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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