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신제품 ‘한끼식사 데일리케어 구수한맛’의 모델로 개그우먼 이수지를 발탁하고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균형 잡힌 한 끼를 간편하게 챙기려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친숙한 모델을 앞세워 제품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수지가 출연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으며, 해당 광고는 TV와 라디오, 온라인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회사는 이수지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가 신제품 콘셉트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A2 우유 기반 균형영양식
‘한끼식사 데일리케어 구수한맛’은 A2 우유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서울우유는 이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수의료용도식품 기준 규격에 맞춰 영양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제품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포함됐다.
균형영양식은 단순한 간식이나 음료와 달리 식사 보완 또는 대체 상황을 염두에 둔다. 바쁜 일상 속에서 끼니를 거르기 쉬운 소비자, 씹거나 조리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일정한 영양 섭취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제품명에 ‘한끼식사’와 ‘데일리케어’를 함께 넣은 것도 이런 일상성과 관리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특수의료용도식품 기준을 언급한 제품이라고 해서 모든 소비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건강 상태나 식사 목적에 따라 적절한 섭취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질환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영양 성분표와 섭취 목적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모델 이수지로 친근감 강화
서울우유가 이수지를 모델로 택한 배경에는 제품의 기능성을 딱딱하게 전달하기보다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로 풀어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케어푸드는 건강과 영양이라는 메시지가 강한 만큼, 소비자에게 어렵거나 병원식처럼 느껴질 수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예능인을 기용하면 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준희 서울우유 마케팅본부장은 이수지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균형 잡힌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신제품 콘셉트와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광고가 TV와 라디오, 온라인으로 동시에 송출되는 점도 중장년층과 디지털 소비자를 함께 겨냥한 방식이다.
케어푸드 시장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건강관리 관심 확대와 맞물려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환자식이나 고령친화식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식사 대용, 단백질 보충, 균형영양식처럼 일상적인 제품군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유업체 입장에서는 우유와 단백질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영역을 찾을 수 있다.

소비자 선택 기준도 중요
소비자가 이런 제품을 선택할 때는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영양 구성, 당류와 열량, 단백질 함량, 알레르기 유발 성분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한 끼를 완전히 대신할지, 부족한 영양을 보완할지에 따라 제품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진다. ‘구수한맛’처럼 익숙한 맛을 내세운 제품은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균형영양식에서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서울우유의 이번 모델 발탁과 광고 집행은 케어푸드를 특정 소비층에 한정된 제품이 아니라 일상 관리 식품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실제 시장 반응은 제품의 맛, 가격, 구매 편의성, 영양 설계에 대한 신뢰가 함께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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