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광우 이적 공백 메운다…일본 세터 야마모토 류 영입

2026년 6월 30일 화요일, '스포츠'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대한항공, 유광우 이적 공백 메운다…일본 세터 야마모토 류 영입...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새 시즌을 앞두고 세터진 재편에 속도를 냈다. 베테랑 유광우를 삼성화재로 보내며 생긴 포지션 공백을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세터 야마모토 류 영입으로 보강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야마모토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외국인 선수 추가가 아니라 팀 운영의 중심축을 다시 정리하는 움직임에 가깝다. 세터는 공격 방향과 속도, 중앙 활용, 외국인 공격수와 국내 공격수의 리듬을 동시에 조율하는 자리다. 대한항공처럼 상위권 경쟁을 목표로 하는 팀에는 주전 세터의 컨디션과 백업 카드의 질이 시즌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유광우 이적 뒤 생긴 세터 공백

대한항공은 지난달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세터 유광우와 리베로 강승일을 내주고 리베로 이상욱을 데려왔다. 수비 라인 보강이라는 효과는 있었지만, 동시에 세터 한 자리가 비었다. 특히 유광우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었기 때문에 단순한 선수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세터진이 얇아지면 정규리그 장기 레이스에서 변수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주전 한선수가 건재하더라도 체력 관리, 경기 중 전술 변화, 부상 대비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보조 전력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이 아시아 쿼터 시장에서 세터를 찾은 배경에는 이런 현실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

야마모토는 30일 입국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시즌 준비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팀 전술과 국내 선수들의 공격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 공격수와의 호흡뿐 아니라 미들블로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살리는지도 적응 속도를 가늠할 지표가 된다.

배구 코트에서 세터 영입과 전술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대한항공이 세터진 재편을 통해 새 시즌 경기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흐름을 표현했습니다.

일본·유럽 무대 경험 갖춘 세터

대한항공은 야마모토를 두고 일본의 차세대 세터로 평가했다. 그는 2022년 일본 산토리 배구단에서 프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루마니아와 그리스, 이탈리아 리그를 거치며 다양한 배구 환경을 경험했다. 여러 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은 전술 이해도와 경기 적응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V리그에서 세터가 성공하려면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국내 리그 특유의 빠른 분위기, 서브 공략 패턴, 블로킹 높이, 공격수별 선호 토스 지점을 몸으로 익혀야 한다. 야마모토가 일본과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대한항공의 기존 시스템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가 영입 효과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은 한선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표현은 야마모토를 즉시 주전으로 고정한다기보다, 한선수와 함께 세터진 전체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경기별 상대 분석에 따라 운영 폭을 넓히고, 시즌 중 체력 부담을 분산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아시아 쿼터 활용 폭 넓히는 V리그

이번 사례는 V리그 구단들이 아시아 쿼터를 단순한 보조 전력 이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외국인 주포의 결정력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세터·리베로·미들블로커처럼 팀 구조에 직접 영향을 주는 포지션에서도 아시아 쿼터 카드가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야마모토가 빠르게 적응할수록 전술 유연성이 커진다. 한선수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을 통한 흐름 전환이 가능하고, 특정 경기에서는 서브와 블로킹, 토스 템포에 맞춘 다른 조합을 실험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세터 포지션의 세대교체 논의에도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

프로배구 팀 훈련장에서 새 외국인 세터가 합류한 장면을 표현한 이미지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베테랑 세터 이적 뒤 새 선수가 기존 주전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보여줍니다.

다만 새 세터 영입이 곧바로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은 훈련 반복과 실전 감각이 함께 쌓여야 완성된다. 특히 토스 높이와 스피드가 조금만 달라도 공격 타이밍이 흔들릴 수 있어, 프리시즌과 초반 경기에서의 적응 과정이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리그 강팀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만큼 새 시즌을 앞둔 전력 변화는 다른 구단의 견제와 팬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는다. 유광우 이적 이후 빠르게 야마모토를 채운 이번 결정은 약점을 오래 방치하지 않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보여준다.

야마모토의 합류가 대한항공 세터진에 어떤 변화를 만들지는 실제 경기 운영에서 드러난다. 안정적인 리시브 이후 빠른 공격 전개를 살리고, 한선수와 역할을 나누며 시즌을 버틸 수 있다면 이번 영입은 새 시즌 상위권 경쟁에서 중요한 보강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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