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카다 영입 무산 뒤 플랜B…아시아쿼터 불펜투수 검토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스포츠'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LG, 오카다 영입 무산 뒤 플랜B…아시아쿼터 불펜투수 검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일본인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 무산 이후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 확보에 나섰다. 염경엽 감독은 구단이 플랜B를 가동하고 있으며 새 선수는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G는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교체를 검토했다. 웰스는 4주 뒤 재검진이 예정돼 있어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으로서는 즉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KBO 최초 회신 뒤 규약 재해석

LG는 지난 10일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에서 뛰는 오카다의 영입 가능성을 KBO에 문의했다. KBO는 처음에는 신규 외국인 선수 등록으로 보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LG와 울산 구단에 안내했다.

그러나 KBO는 규약을 다시 검토한 뒤 12일 기존 답변을 정정했다. 규약 제78조 제5항의 선수 이적 조항에 따라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31일까지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이미 7월31일이 지난 만큼 오카다의 이적은 불가능해졌다. KBO는 LG와 울산에 정정 내용을 통보하고 사과했다. 구단이 최초 회신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면 후보 탐색과 계약 준비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셈이다.

야구 구단 프런트가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 규정을 검토하는 모습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구단이 이적 규정과 등록 마감일을 확인하는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신규 외국인 등록과 국내 리그 참가 구단 간 선수 이적의 구분이 실제 계약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아시아쿼터 선수라도 이미 퓨처스리그 구단에 등록돼 있다면 단순 신규 영입이 아니라 이적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15일 등록 마감, 비자 발급도 변수

아시아쿼터를 포함한 신규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려면 구단은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후보 선수와 계약하더라도 신체검사, 계약서 제출, 취업비자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시간은 촉박하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까지 새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등록 기한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정규시즌 전력 보강의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LG가 불펜투수를 우선 검토하는 것은 경기 후반 운영과 연결된다. 단기전에서는 선발투수의 이닝이 짧아질 수 있고 한두 점 차 승부가 많아 믿을 수 있는 구원투수의 비중이 커진다. 외국인 불펜 자원이 합류하면 기존 투수들의 연투 부담도 나눌 수 있다.

웰스 공백은 박시원이 선발로 메워

웰스가 빠진 선발진의 빈자리는 오른손 투수 박시원이 맡는다. 박시원은 21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에서 긴 이닝을 맡을 수 있는지와 기존 불펜 소모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가 불펜으로 합류할 경우 선발 공백을 직접 메우는 방식과는 다르다. LG는 박시원 등 국내 선발 자원으로 초반 이닝을 책임지고, 강화된 불펜으로 경기 후반을 관리하는 조합을 택할 수 있다.

프로야구 불펜투수가 경기 후반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장면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LG가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해 검토하는 불펜 보강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후보 선정에서는 구속과 변화구뿐 아니라 최근 등판 기록, 부상 이력, 연투 경험, KBO 공인구와 스트라이크존 적응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시즌 중반 이후의 긴급 영입은 충분한 적응 기간이 없어 즉시 활용성이 특히 중요하다.

KBO의 회신 정정은 향후 규정 안내 체계 개선 과제도 남겼다. 구단의 계약과 선수 이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질의에는 관련 조항과 유권해석 근거를 문서로 명확히 제공하고, 유사 사례를 사전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

LG의 플랜B 성사 여부는 계약과 등록 절차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에 달렸다. 오카다 영입 무산으로 계획은 틀어졌지만, 대체 자원이 실제 경기력으로 이어진다면 후반기 순위 경쟁과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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