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디너의여왕을 운영하는 퀸즈코퍼레이션이 카카오의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와 손잡았다. 회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구독형 서비스인 카카오비즈 멤버십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가입 사업자가 체험단 마케팅 상품을 할인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마케팅을 처음 시도하는 동네 매장과 영세 사업자의 초기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카카오비즈 멤버십은 월 1만4900원으로 마케팅, 매장 운영, 식자재 구매 등 여러 혜택을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디너의여왕의 블로그, 릴스, 클립 체험단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소상공인은 개별 캠페인을 따로 찾고 비교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구독형으로 낮아지는 진입장벽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홍보는 필요성이 커졌지만 비용과 정보의 장벽이 여전히 높다. 검색 노출, 리뷰 관리, 짧은 영상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섭외는 각각 다른 전문성을 요구한다. 대형 브랜드와 달리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운 매장은 캠페인 단가와 성과 예측 문제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퀸즈코퍼레이션은 이번 협력이 이런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신규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에서도 비용 부담을 줄인 구독형 마케팅 서비스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78%였다고 전했다. 이는 소상공인 시장에서 단발성 고가 캠페인보다 반복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낮은 비용 구조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디너의여왕은 체험단을 모집해 블로그 리뷰나 숏폼 콘텐츠 제작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멤버십 가입 사업자는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입장에서도 비즈니스 도구와 외부 마케팅 서비스를 묶어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 대상 구독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리뷰와 숏폼이 매장 운영의 일부로
최근 지역 매장의 홍보 방식은 포털 검색 리뷰와 지도 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짧은 영상 콘텐츠가 함께 작동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소비자는 방문 전 리뷰와 사진, 영상 반응을 확인하고, 매장은 이를 통해 유입 경로를 넓힌다. 특히 음식점, 카페, 미용,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는 콘텐츠 노출이 예약과 방문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퀸즈코퍼레이션은 향후 숏폼 제작, 인플루언서 매칭, 스마트플레이스 마케팅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미 매월 3만 건 이상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릴스 전문 플랫폼 MOMNT를 내놓는 등 영상 중심의 마케팅 영역을 키우고 있다.
다만 구독형 혜택이 실제 매출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캠페인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체험단 콘텐츠가 단순 노출에 그치지 않고 방문 전환, 재방문, 검색 평판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상공인도 할인 혜택 자체보다 업종과 상권에 맞는 채널을 고르고, 리뷰와 숏폼 콘텐츠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제휴는 플랫폼 기업과 마케팅 스타트업이 소상공인 시장을 두고 협업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경기 둔화와 고물가로 판촉 예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낮은 월 이용료와 외부 파트너 혜택을 묶은 서비스가 실제 현장의 선택지를 넓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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