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KT도 주춤…선두권 경쟁 흔드는 마운드 불안

2026년 7월 1일 수요일, '스포츠'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완전체 KT도 주춤…선두권 경쟁 흔드는 마운드 불안...

프로야구 KT 위즈가 완전체 전력을 갖추고도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던 흐름은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부진이 길어지면서 3강 구도에도 균열이 생기는 모습이다.

KT는 1일 기준 2026 신한 쏠 KBO리그 76경기에서 43승 1무 32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여전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두 팀과 온도 차가 뚜렷하다.

최근 10경기 3승 7패, 3위도 안심 못해

KT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다. 6월 전체 성적도 11승 12패로 승률 5할을 밑돌았다. 그 사이 삼성은 2위로 올라섰고, 4위 KIA 타이거즈도 빠르게 추격하면서 KT의 3위 자리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자가 많았던 점이 변수였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한 뒤에도 순위를 끌어올릴 추진력이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이 더 큰 고민이다. 완전체가 되면 자연스럽게 상승세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팀 전반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투수 교체를 논의하는 코칭스태프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선두권 경쟁 중 KT가 마운드 불안으로 흐름을 잃은 상황을 표현합니다.

타선 자체는 리그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원준이 리드오프 역할을 맡고,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가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안현민도 지난달 중순 복귀해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다.

득점 지원에도 승수로 연결 못 한 마운드

문제는 마운드다. KT의 6월 팀 평균자책점은 5.64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투수진은 올 시즌 9이닝당 5.7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도 기대만큼 승수를 쌓지 못했다. 타선이 만들어낸 우위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늘었다는 뜻이다.

불펜 불안도 두드러진다. KT는 박영현이라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구원 평균자책점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6월 들어 손동현과 한승혁의 부진이 부각됐고, 한승혁은 재정비 시간을 거쳤음에도 이전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전용주, 김민수, 스기모토 코우키 등도 잦은 등판을 이어가며 불펜 전체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즌 중반 이후 순위 경쟁이 더 촘촘해질수록 경기 후반 안정감은 더 중요해진다. 선발과 불펜이 동시에 흔들리면 타선의 힘만으로 버티기 어렵다.

불펜 투수들이 경기 후반 등판을 준비하는 야구장 장면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불펜 부담과 후반기 반등 과제를 시각화합니다.

후반기 반등의 열쇠는 투수진 정비

KT는 그동안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에 강한 저력을 보여준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출발부터 선두권에 있었고, 중반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양상이 다르다.

선두 경쟁을 계속하려면 마운드 반등이 필수다. 리그 상위권 타선의 득점력을 승리로 연결하려면 선발진의 이닝 소화와 불펜의 역할 분담이 안정돼야 한다. 반환점을 돈 KT가 다시 ‘마법 같은 팀’이라는 이름값을 증명할 수 있을지는 투수진 정비에 달려 있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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