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선두 FC서울이 울산 HD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공격 흐름을 이끄는 클리말라의 득점 감각이 이어질지, 부진에 빠진 울산이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가 20라운드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42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 강원FC와의 격차도 승점 10으로 벌어져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독주 분위기가 더 강해질 수 있다.
클리말라의 발끝에 쏠린 시선
서울의 상승세를 설명할 때 클리말라를 빼놓기 어렵다. 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득점하며 월드컵 휴식기 이후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부천FC전에서는 결승골을 도운 뒤 쐐기골을 넣었고,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현재 득점 순위는 촘촘하다. 클리말라는 8골을 기록 중인 야고, 무고사, 이호재 등을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 단숨에 득점 경쟁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서울 입장에서는 클리말라뿐 아니라 송민규, 안데르손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폭발력이 강점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6골을 넣은 흐름도 자신감을 키운다.

울산은 수비 안정이 급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서울에 1-4로 패한 기억이 있고, 최근 5경기에서는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도 한때 2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승점 28인 울산 뒤에는 포항, 안양, 인천이 바짝 따라붙어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밀리면 상위권 경쟁 구도가 더 불안해질 수 있다.
상위권 판도를 흔들 20라운드
같은 시각 열리는 안양과 강원의 맞대결도 상위권 판도에 영향을 줄 경기다. 강원은 최근 9경기에서 5승 4무로 패배가 없다. 이 기간 실점은 3점에 그쳤고, 리그 최소 실점권의 단단한 수비가 상승세의 바탕이 됐다. 김대원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이어가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안양 역시 최근 3경기 무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마테우스는 재계약 발표 이후 두 경기 연속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홈 승리가 많지 않았던 안양이 강원을 잡는다면 중상위권 경쟁은 더 복잡해진다.

결국 서울과 울산의 경기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서울이 이기면 우승 경쟁에서 심리적 우위를 더 크게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울산이 승리하면 부진 탈출과 함께 상위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 클리말라의 결정력과 울산 수비진의 대응이 경기 흐름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20라운드는 반환점을 지난 K리그1이 본격적인 순위 싸움으로 들어가는 시점에 열린다. 선두 서울의 독주, 강원의 추격, 울산의 반등 여부가 동시에 걸려 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의 격차와 중위권의 압박감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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