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상수도관 2088㎞ 세척·교체…아리수 수질 개선 속도전

2026년 4월 26일 일요일, '사회'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서울시, 노후 상수도관 2088㎞ 세척·교체…아리수 수질 개선 속도전...

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2028년까지 장기사용 상수도관 2088㎞를 세척하고, 누수 위험이 큰 노후 관로는 대규모로 교체한다. 시는 아리수의 전반적인 수질은 양호하지만, 노후 배관에서 발생하는 녹물·누수가 수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정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028년까지 2088㎞ 세척…법 기준보다 3배 확대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8년까지 총 2088㎞ 규모의 상수도관 세척을 추진한다. 올해는 174억 원을 투입해 700㎞ 구간을 세척하며, 대상은 대형관 48㎞소형관 652㎞로 구분된다. 이후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694㎞씩 세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현행 법정 기준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다. 현행 규정은 관 매설 이후 10년 이내 1회 이상 세척을 요구해, 연간 약 208㎞ 수준의 정비가 이뤄지도록 설계돼 있다. 서울시는 이 기준을 연간 700㎞ 수준으로 늘려 세척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 셈이다.

세척 효과 높인 ‘유속 측정’ 기술 도입

서울시는 세척 방식의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상수도관 세척은 관 내부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적정 유속(기준 0.75m/s)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는 유속을 측정·검증할 장비가 제한적이어서 세척 효과를 일관되게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상수도관, 수질검사, 서울시] 기사 핵심 맥락을 보여주는 이미지 - 이번 계획은 현행 법정 기준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다. 현행 규정은 관 매설 이후 10년 이내 1회 이상 세척 을 요구해, 연간 약 208㎞ 수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이미지입니다. 이번 계획은 현행 법정 기준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다. 현행 규정은 관 매설 이후 10년 이내 1회 이상 세척 을 요구해, 연간 약 208㎞ 수준의 정비가 이뤄지도록 설계돼 있다. 서울시는 이 기준을 연간 700㎞ 수준으로 늘려…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유속 측정장치를 개발해 세척 효율을 끌어올렸다. 시는 이 장비를 활용한 결과 세척 효과가 기존 대비 약 31% 향상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장비는 2024년 시범 도입 후, 지난해부터는 서울 내 8개 수도사업소에 전면 적용 중이다.

세척과 함께 ‘누수 위험 관로’ 교체…2028년 343㎞

세척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는 교체 사업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7271억 원을 들여 누수 위험이 높은 상수도관 343㎞ 등 노후 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은 매설 연수와 누수 이력, 지반 조건 등 여러 요소를 종합 분석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6650억 원을 투입해 364㎞(연평균 61㎞)를 교체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은 이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교체 규모와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가정 내 수질 개선 지원 ‘클릭닥터’도 확대

서울시는 관로 정비와 함께 가정·복지시설 등 수도 사용 현장의 수질 관리 지원도 계속한다. 시가 운영하는 ‘클릭닥터’ 서비스는 노후 아연도강관을 사용하는 주택과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옥내 배관 세척과 수도꼭지 필터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수도관, 수질검사, 서울시] 기사 영향과 배경을 설명하는 이미지 - 교체 대상은 매설 연수와 누수 이력, 지반 조건 등 여러 요소를 종합 분석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6...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이미지입니다. 교체 대상은 매설 연수와 누수 이력, 지반 조건 등 여러 요소를 종합 분석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6650억 원 을 투입해 364㎞ (연평균 61㎞)를 교체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은…

이 서비스는 서울아리수본부와 각 지역 수도사업소가 운영하며, 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7079가구로, 옥내 배관 세척비는 세대당 최대 80%(18만 원 한도)까지 지원된다. 수도꼭지 필터 구입비 역시 연간 최대 9만 원까지 보조한다.

시는 노후 배관 교체가 어려운 가구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을 더 지켜봐야 하나

이번 세척·교체 확대는 ‘관 자체의 수질 문제’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생활 현장의 ‘사용 후 수질’까지 함께 다루려는 접근으로 보인다. 특히 법정 기준 대비 대폭 늘어난 세척 물량과, 유속 측정장치 같은 공정 개선이 실제 민원·검사 결과에서 얼마나 빠르게 반영되는지가 향후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7~2028년에도 연속적으로 세척을 진행하는 만큼, 구간별 정비 시점에 따라 체감 수질이 달라질 수 있다. 향후에는 세척 완료 지역과 교체 완료 지역의 수질 지표, 누수 저감 효과, 가정 대상 클릭닥터 신청 및 만족도 등이 함께 공개될 경우 시민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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