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13일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결장으로 김하성은 3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지난달 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달 4일 복귀했지만, 복귀 후 출전은 두 경기에 그쳤다.
복귀 뒤에도 좁은 출전 기회
김하성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0일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주자로 나서 결승 득점을 올렸으나 이후 다시 선발과 교체 명단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75타수 5안타, 타율 0.067이다. 부상 이전부터 이어진 타격 부진과 팀 내 내야 경쟁이 겹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남은 시즌 출전 시간을 확보하려면 제한된 기회에서 공수 기여도를 보여줘야 한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우리시오 듀본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쟁 선수의 부진이 곧바로 김하성의 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향후 선발 구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대목이다.
애틀랜타 타선은 6득점
애틀랜타는 2회 레인 토마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섰고 3회 맷 올슨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보탰다. 5회에는 오스틴 라일리, 션 머피,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메츠가 6회와 7회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애틀랜타는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7회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라일리가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렸고, 드레이크 볼드윈의 적시타까지 더해 6-2를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9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6-3 승리를 지켰다. 볼드윈과 라일리는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은 시즌 73승 4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김하성에게 필요한 반전 계기
팀이 연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은 출전 경쟁 선수에게 더 까다로운 조건이 될 수 있다. 수비 활용도와 주루 능력은 김하성의 강점이지만, 타격감을 회복해야 선발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복귀 직후에는 컨디션 관리와 경기 감각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김하성이 향후 대타나 수비 교체 기회를 발판으로 타격 반등을 만들 수 있을지, 애틀랜타의 내야 운용이 어떻게 달라질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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