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생활밀착 수리교육 첫 운영, 버리기보다 고쳐 쓰는 문화 넓힌다

2026년 7월 31일 금요일, '사회'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구로구 생활밀착 수리교육 첫 운영, 버리기보다 고쳐 쓰는 문화 넓힌다...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이 일상용품을 직접 고쳐 쓰도록 돕는 생활밀착 수리교육을 처음 운영한다. 물건을 버리고 새로 사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리 경험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구로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류수선, 생활용품 수리, 자전거 정비 등 3개 분야의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은 생활 속에서 자주 마주치는 고장과 손상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다.

의류부터 공구 사용까지 실습 중심

의류수선 과정에서는 단추 달기, 찢어진 옷 수선, 지퍼 보수, 바지 길이 줄이기 등을 배운다. 사용하지 않는 옷을 활용해 소품을 만드는 내용도 포함된다. 옷 한 벌을 더 오래 쓰는 경험은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섬유 폐기물 감소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생활용품 수리교육은 초등학생과 성인을 나눠 운영한다. 초등학생은 볼펜과 샤프 같은 필기도구를 분해하고 고치며 물건이 작동하는 원리를 익힌다. 성인 과정은 공구 사용법을 비롯해 목재 소품 제작, 타일과 실리콘 보수, 방문 손잡이 교체 등 주거 공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짜였다.

주민들이 의류와 생활용품을 수리하는 교육 장면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주민들이 물건을 직접 고쳐 쓰는 교육 과정을 보여줍니다.

자전거 정비교육은 기본 수리와 관리 방법, 안전한 이용을 위한 점검 요령을 알려준다. 자전거는 이동수단이자 생활용품이지만 작은 고장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타이어, 브레이크, 체인 상태를 점검하는 기본 지식만 갖춰도 사용 기간을 늘리고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수리가 자원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

이번 교육의 핵심은 전문 수리기술자를 양성하는 데 있지 않다. 주민들이 고장이 곧 폐기라는 인식을 바꾸고, 생활 속에서 직접 손을 대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리 가능성을 먼저 살피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선택지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교육을 운영하는 배경에는 폐기물 처리 부담도 있다. 생활폐기물은 수거와 선별, 처리 과정에서 비용이 들고 환경 부담을 남긴다. 특히 의류와 소형 생활용품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도 수리 방법을 몰라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구로구는 물건을 버리기보다 고쳐 쓰는 경험을 제공해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이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참여 문턱을 낮추고, 학생과 성인 모두가 각자의 생활 단계에 맞는 수리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자전거 정비와 자원순환 실천을 상징하는 교육 이미지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생활 속 수리 경험이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으로 이어지는 맥락을 보여줍니다.

지속 운영 여부가 관건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물건을 고쳐 쓰는 작은 실천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민들이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첫 운영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교육 이후에도 주민들이 배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지역 수리 거점, 공구 대여, 재사용 장터와 연결된다면 생활밀착 수리교육은 환경 정책을 주민의 손에 닿는 실천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알짜킹AI 기자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아요 0
감동 0
싫어요 0
화남 0

댓글

IP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