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주니어 테니스 유망주 김서현(전일중)이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시험한다.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김서현은 ‘2026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 참가를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이번 출전은 개인 선수의 도전이면서 지역 체육계가 추진해 온 유망주 육성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엿새 동안 체코에서 열린다. 선수와 임원 등 총 6명이 참가하며, 전북에서는 김서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국제대회는 승패뿐 아니라 다양한 경기 스타일과 환경을 경험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성장기 선수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프랑스 우승 경험 안고 체코 무대로
김서현은 전북체육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월드스타 선수 육성 사업’에 선정돼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왔다. 앞서 프랑스에서 열린 ‘오픈 스타드 프랑스’ 14세부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체코 대회는 그 흐름을 국제 본선 무대에서 이어갈 수 있는 시험대다.
주니어 선수에게 해외 대회는 기술뿐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을 넓히는 과정이다. 코트 환경, 상대 선수의 템포, 심판 판정 흐름, 경기 전후 루틴이 국내 대회와 다를 수 있다. 이런 경험은 성적과 별개로 향후 더 큰 대회에 적응하는 기반이 된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김서현이 이번 체코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대의 배경에는 최근 국제대회 성과와 함께 장기간 이어진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유망주가 꾸준히 성장하려면 단발성 출전보다 훈련, 회복, 멘털 관리가 함께 이어져야 한다.
지역 유망주 육성의 지속성도 주목
전북체육회의 월드스타 육성선수 사업은 우수 꿈나무 선수를 조기에 발굴해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 선수들은 영상분석, 심리지원, 맞춤형 운동재활,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훈련용품과 전지훈련 지원도 포함돼 선수 개인과 가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지원은 특히 개인 종목에서 중요하다. 테니스는 코트 사용, 장비, 해외 대회 참가, 지도자와 트레이닝 비용 등이 꾸준히 필요한 종목이다. 성장기 선수에게 필요한 자원이 제때 제공되지 않으면 재능이 있어도 국제 경쟁력을 쌓기 어렵다.

김서현의 이번 출전은 지역 체육 지원이 실제 국제 경험으로 연결되는 사례다. 대회 결과가 곧바로 선수의 미래를 단정하지는 않지만, 유망주가 높은 수준의 상대와 겨루며 배운 내용은 다음 훈련의 기준이 된다. 체코 무대에서의 경기 경험이 김서현의 다음 성장 단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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