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 감독 첫 시즌, 우리은행은 왕조 이후 새 우승 공식을 찾는다

2026년 7월 23일 목요일, '스포츠'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전주원 감독 첫 시즌, 우리은행은 왕조 이후 새 우승 공식을 찾는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전주원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위성우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총감독으로 물러난 뒤, 14년 동안 수석코치로 팀을 지탱했던 전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왕조를 만들었던 코치가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우승 공식을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은행 훈련장은 2026∼2027시즌 개막이 아직 3개월 이상 남았음에도 이미 높은 강도로 돌아가고 있다. 선수단 안팎에서는 이전보다 훈련이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 감독은 감독으로서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언제든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뭉친 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코치의 성공을 감독의 성과로 바꿀 수 있을까

전 감독은 우리은행 왕조의 핵심 조력자였다. 2012∼2013시즌 직전까지 4년 연속 최하위였던 팀이 정상에 오른 과정, 이후 6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과정에서 위 전 감독을 보좌했다. 선수 시절과 코치 시절을 합쳐 여자프로농구 우승 반지만 17개를 모은 인물이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하지만 감독 자리는 다르다. 경기 운영, 선수단 심리 관리, 전술 선택, 시즌 전체의 체력 배분까지 최종 책임이 한 사람에게 모인다. 전 감독은 과거 다른 팀의 감독 제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사했다. 이번에는 구단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팀이 체육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장면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새 감독 체제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지는 우리은행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우리은행이 전 감독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연속성만이 아니다. 위 전 감독 체제의 성공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새 지도자의 방식으로 선수단을 설득해야 한다. 강한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전통은 이어가되,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소통과 역할 배분이 뒷받침돼야 한다.

강이슬 영입이 바꾼 우승 경쟁 구도

전력 면에서는 강이슬 영입이 가장 큰 변화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3점슛 성공 1위에 오른 리그 최고 수준의 외곽 슈터다. 전 감독은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 직후 강이슬을 직접 찾아가 입단을 설득했고, 이후 가족 여행 중이던 일본 후쿠오카까지 이동해 계약서에 사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이슬의 합류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득점 1위 김단비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꾸리게 됐다. 김단비가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고, 강이슬이 외곽에서 공간을 벌리면 상대 수비는 선택지를 좁히기 어렵다. 우리은행이 기존의 수비와 조직력에 공격 다양성까지 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좋은 선수 영입이 곧바로 우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강이슬은 우리은행의 훈련량이 많다고 언급하면서도, 전 감독이 훈련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전술 안에서 슈터의 움직임을 어떻게 설계할지, 김단비와의 공격 점유율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시즌 초반 관전 포인트다.

새 코칭스태프와 첫 우승 반지 도전

전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도 새롭게 꾸려졌다. 일본 여자 세미프로 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야부치 나쓰미 코치와 선수 시절 우리은행에서 뛴 강영숙 전 대구시청 감독이 합류했다. 감독 경험을 가진 코치들이 전 감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슈터와 에이스가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김단비와 강이슬 조합으로 강화된 우리은행 공격 옵션을 시각화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여전히 우승 후보로 분류될 만한 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리그 전체의 견제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 왕조의 기억은 팀에 자부심을 주지만, 동시에 상대팀에는 뚜렷한 목표가 된다. 전 감독 체제의 첫 시즌은 우리은행이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새 경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무대다.

전 감독은 선수로 7번, 코치로 10번 우승 반지를 받았지만 감독으로는 아직 첫 반지를 얻지 못했다. 그는 우승에 늘 목마르다며 감독으로도 정상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은행의 새 시즌은 한 지도자의 도전이자, 여자프로농구 강팀이 세대와 역할 전환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보여줄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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