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고난도 TAVR 시술 200건 달성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생활·건강'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영남대병원, 고난도 TAVR 시술 200건 달성...

영남대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즉 TAVR 시술 200건을 달성했다. 병원은 22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 시술 경험을 축적해 온 성과를 밝히며, 고령 또는 고위험 환자를 위한 중증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강조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판막이 노화나 석회화 등으로 좁아져 혈류가 제한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흉통, 실신이 나타날 수 있고, 증상 발생 이후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층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만큼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선택이 중요하다.

가슴을 열지 않는 판막 치료

TAVR은 가슴을 여는 개흉 수술 대신 대퇴동맥 등 혈관을 통해 접은 인공판막을 넣고, 좁아진 판막 부위에서 새 판막을 펼쳐 고정하는 방식의 시술이다. 전신마취 부담과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어 고령자나 수술 위험이 큰 환자에게 대안으로 활용된다.

다만 TAVR이 간단한 시술이라는 뜻은 아니다. 환자의 혈관 상태, 판막 크기, 석회화 정도를 정밀하게 계측해야 하고,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 등 여러 분야 의료진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TAVR은 심혈관 분야에서도 고난도 시술로 꼽힌다.

대동맥판막협착증과 TAVR 시술 과정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치료하는 TAVR의 개념을 보여줍니다.

영남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2017년 4월 대구·경북 최초로 TAVR 독립시술팀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021년 시술 50건을 달성했고, 이번에 200건까지 경험을 늘렸다. 단순한 건수 증가를 넘어 응급 상황 대처, 영상 판독, 사후 관리 체계가 함께 쌓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중증 치료 역량의 의미

중증 심장질환 치료는 수도권 대형병원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지역 의료기관이 고난도 시술 경험을 축적하면 환자가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치료 상담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상당수가 고령인 점을 고려하면 지역 치료 역량은 접근성과 직결된다.

TAVR 확대는 환자 선택지도 넓힌다.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개흉 수술이 적합한 경우와 TAVR이 적합한 경우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의료진이 충분한 경험과 장비, 협진 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환자별 위험과 이득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번 200건 달성은 지역 병원이 고령사회에서 늘어나는 판막질환 수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는 시술 건수뿐 아니라 장기 추적 결과, 합병증 관리, 퇴원 후 재활과 생활 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치료 성과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심장혈관센터 다학제 협진과 고령 환자 치료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고령·고위험 환자를 위한 다학제 협진과 지역 중증 심장치료 역량을 표현합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증상이 나타난 뒤 방치하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호흡곤란이나 흉통, 실신처럼 의심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 심장센터의 고난도 시술 경험 축적은 이런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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