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에서 흥행 성과를 거둔 패밀리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파파조라 더 무비’가 국내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9월 2일 전국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파파조라 더 무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440만 관객을 모은 작품으로 소개됐다. 가족애, 액션, 코미디를 결합한 대중적인 구성으로 현지 관객의 호응을 얻었고, 국내 배급을 통해 한국 가족 관객층까지 공략하게 됐다.
전직 비밀요원 아빠의 각성
영화의 중심 인물은 임무 수행 중 기억과 능력을 잃고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는 전직 비밀요원 조라다. 조라는 악당에게 납치된 딸 피피를 구하기 위해 다시 히어로 ‘파파조라’로 각성한다. 전형적인 히어로 서사에 부녀 관계와 가족 코미디를 더한 점이 작품의 핵심 매력으로 꼽힌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현실이 게임처럼 변해버린 세계가 담겼다. 조라와 가족, 동료 요원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모습은 어린이 관객에게는 모험의 재미를, 보호자 관객에게는 가족 서사의 감정선을 전달하는 장치로 읽힌다.

액션과 코미디, 가족애의 결합
티저 예고편은 기억을 잃은 조라가 외계 침공에 맞서 히어로 본능을 되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아빠의 모습을 부각해 액션과 웃음, 가족애가 함께 움직이는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한 전투 장면보다 캐릭터의 관계를 앞세운 구성이 눈에 띈다.
보도스틸에는 조라 가족의 일상, 외계인이 만든 시뮬레이션 돔, 게임처럼 바뀐 세계, 파파 요원들의 전투 장면, 슈퍼 히어로로 변신한 조라의 활약 등이 담겼다. 다양한 공간과 상황을 예고하면서 어린이 관객이 선호하는 시각적 볼거리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국내 가족 영화 시장의 선택지 확대
국내 극장가에서 가족 애니메이션은 방학과 주말 관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다. 할리우드 대형 프랜차이즈와 일본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여 왔지만, 동남아시아 애니메이션의 흥행작이 소개되는 사례가 늘면 관객의 선택지도 넓어질 수 있다.
‘파파조라 더 무비’의 관전 포인트는 현지에서 검증된 흥행력을 한국 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느냐다. 문화권이 다르더라도 가족을 구하는 아빠, 유쾌한 동료들, 외계 침공과 게임 세계라는 소재는 보편적인 접근성을 갖는다. 국내 더빙 출연진과 홍보 전략도 흥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입은 씨아이씨미디어와 얼리버드픽쳐스가, 배급은 와이드 릴리즈가 맡았다. 감독과 각본은 니잠 라작이 담당했고 국내 목소리 출연진으로 홍범기, 양정화, 엄상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9월 초 극장가에서 이 작품이 가족 관객을 얼마나 끌어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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