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선 침몰 사흘 만에 생존자 5명 구조

2026년 7월 19일 일요일, '국제'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인도네시아 여객선 침몰 사흘 만에 생존자 5명 구조...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일부가 사고 사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된 5명 가운데에는 7세 여자아이도 포함돼 현지 수색 작업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여객선 KM 누룰살사호가 침몰한 뒤 실종자로 분류됐던 사람들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4명을 전날 오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해역을 지나던 어선에 먼저 발견된 뒤 마탈랑섬 인근에서 구조됐다.

부유물 붙잡고 나흘 가까이 버틴 생존자들

생존자들은 해상 표류 중 어부들이 사용하는 물고기 유인 장치에 매달려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이들이 강풍 탓에 다른 승객들과 떨어졌고, 물과 식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남아 있던 라면과 과자로 간신히 생존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구조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장비나 임시 부력 장치에 의지해 각자 살아남으려 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생존자들은 오랜 표류로 지치고 쇠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이후에는 치료와 신원 확인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구조대가 생존자를 수색하는 모습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침몰 사고 뒤 부유물에 의지해 표류한 생존자 구조 상황을 보여줍니다.

KM 누룰살사호는 지난 15일 오전 남술라웨시주 잠페아섬을 출발한 뒤 슬라야르섬에서 약 73km 떨어진 해상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킨 뒤 침몰했다. 당초 탑승자는 74명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78명으로 수정됐고, 실종자도 25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수색은 계속, 선박 안전 문제도 재조명

사고 직후 52명이 구조됐지만 여성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추가 구조로 생존자는 늘었으나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가 남아 있어 수색 작업은 계속된다. 마카사르 수색구조국은 대형 선박 5척과 정찰기, 헬기를 투입해 해상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나라라 선박이 항공기와 함께 핵심 교통수단이다. 주민 이동과 물류가 배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소형 여객선과 지역 선박의 안전 관리가 곧 생명과 직결된다.

문제는 실제 승객 수가 승선 명단과 다르거나 악천후 운항 관리가 충분하지 않은 사례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다. 당국이 사고 후 탑승자와 실종자 수를 수정한 것도 이런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준다.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 해상 교통과 선박 안전 문제를 표현한 이미지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섬 지역 해상 교통 의존도와 반복되는 선박 안전 문제를 설명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과거에도 대형 선박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18년 북수마트라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는 2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는 구조 성과와 별개로 지역 해상 교통의 안전 기준, 승선 관리, 비상 대응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수색 당국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기상과 조류 상황을 살피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이번처럼 부유물에 의지해 버틴 사례가 확인된 만큼 구조대는 주변 해역과 섬 인근까지 탐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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