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서현진 심리 스릴러 ‘라이어’, 10월 MBC 금토극 첫 방송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방송·엔터'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유연석·서현진 심리 스릴러 ‘라이어’, 10월 MBC 금토극 첫 방송...

배우 유연석과 서현진이 하나의 사건을 둘러싸고 정반대 기억을 주장하는 심리 스릴러로 만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10월 첫 방송을 확정하고 11일 1차 티저를 공개했다. 달콤한 첫 데이트가 경찰 조사와 상호 불신으로 급변하는 짧은 영상이 작품의 핵심 갈등을 압축해 보여준다.

‘라이어’는 같은 일을 겪은 두 남녀가 서로 다른 진술을 내놓으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유연석은 민준호 역, 서현진은 강지선 역을 맡았다. 두 인물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듯하지만, 어떤 사건 이후 상대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충돌한다.

로맨스처럼 시작해 조사실로 전환

공개된 약 30초 분량의 티저는 강지선의 의미심장한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민준호와 강지선이 함께한 첫 데이트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편안한 미소를 주고받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장면의 분위기만 보면 관계의 시작을 그린 로맨스처럼 보인다.

그러나 강지선이 하루아침에 세상이 달라졌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뀐다. 화면은 따뜻한 데이트 장소에서 어두운 조사실로 전환된다. 조금 전까지 다정했던 두 사람은 각자 떨어져 앉아 조사를 받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각적 대비가 사건 전후의 관계 변화를 분명하게 만든다.

갈등의 중심에는 기억이 있다. 민준호와 강지선은 같은 일을 두고 전혀 다른 내용을 주장한다. 한쪽은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다른 쪽은 상대에게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멈추라고 요구한다. 시청자는 어느 진술이 사실인지 판단할 만한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한다.

첫 데이트의 다정한 분위기가 조사실의 대립으로 바뀌는 장면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민준호와 강지선의 첫 데이트가 엇갈린 진술과 조사실 대립으로 전환되는 핵심 구도를 표현했습니다.

피해자와 의심받는 인물의 경계를 흐린 구성

강지선은 상대가 한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드러낸다. 민준호 역시 데이트 장면과는 전혀 다른 차가운 표정으로 맞선다. 두 사람 모두 상황에 따라 피해자처럼 보이면서도 동시에 무언가를 감추는 인물처럼 연출된다.

티저 말미에는 “누가 라이어인가”라는 질문이 제시된다. 두 사람 가운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하지만 영상은 특정 인물에게 답을 몰아주지 않는다. 엇갈린 진술과 표정, 시선만 보여주면서 시청자가 두 사람의 말을 번갈아 의심하도록 만든다.

이 같은 구성은 사실관계를 먼저 제시하는 범죄극과 다른 긴장 방식을 택한다. 사건의 전모보다 인물의 인식과 진술을 앞세우고, 같은 장면이 누구의 시점에서 설명되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가능성을 남긴다.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단순한 범인 찾기뿐 아니라 관계와 신뢰의 붕괴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다.

유연석과 서현진, 10년 만의 재회

작품의 또 다른 관심사는 유연석과 서현진의 연기 호흡이다. 두 배우는 10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다시 만난다. 티저에서는 다정함과 경계, 분노가 짧은 시간 안에 연속적으로 배치됐다. 감정의 온도가 극과 극으로 움직이는 만큼 두 배우가 관계 변화의 설득력을 어떻게 쌓는지가 중요하다.

유연석이 연기하는 민준호는 처음에는 부드러운 표정과 태도로 강지선에게 다가간다. 조사 장면에서는 표정이 굳고 눈빛도 달라진다. 같은 인물의 상반된 인상을 통해 그가 결백한지, 아니면 진실 일부를 감추고 있는지 질문을 만든다.

같은 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며 서로를 의심하는 두 주인공의 심리전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어느 한쪽도 완전한 피해자나 가해자로 단정하기 어려운 두 인물의 불신과 심리전을 표현했습니다.

서현진이 맡은 강지선은 사건 이후 삶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인물로 제시된다. 그는 상대의 책임을 묻고 행동을 예고하면서 이야기의 추진력을 담당한다. 그러나 티저는 강지선의 기억 역시 객관적인 사실인지 확정하지 않는다. 강한 확신과 진실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심리 스릴러의 불확실성을 강화한다.

짧은 티저가 제시한 세 가지 질문

첫 번째 질문은 두 사람 사이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다. 두 번째는 기억의 차이가 의도적인 거짓말에서 비롯됐는지, 아니면 각자가 사건을 다르게 받아들인 결과인지다. 세 번째는 경찰 조사 이후 두 인물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다. 티저는 이 질문들을 던지지만 답을 공개하지 않는다.

제작진은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 대신 관계의 변화와 배우들의 표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첫 홍보 단계에서 핵심 미스터리를 보호하면서 작품의 장르와 분위기를 전달하려는 방식으로 보인다. 이후 공개될 예고편과 인물 소개에서 주변 인물과 사건의 시간대가 더해지면 이야기의 구조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조영민 연출·백재영 집필

‘라이어’는 조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백재영 작가가 집필한다. 10월부터 MBC 금토드라마 편성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날짜와 세부 회차 정보는 이번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첫 티저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홍보 일정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정보는 두 주인공의 배역과 기본 갈등, 10월 첫 방송 일정, 제작진이다. 작품이 같은 기억을 둘러싼 엇갈린 진술을 어떤 방식으로 검증하고 반전의 근거를 얼마나 공정하게 제시하는지가 완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유연석과 서현진의 재회가 화제성을 만들었다면, 장기적인 관심은 미스터리의 설득력과 감정선에 달려 있다.

짧은 티저만으로는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로맨스로 보였던 시작과 조사실의 대립을 선명하게 연결하면서 작품이 다룰 질문은 분명해졌다. ‘라이어’가 두 인물의 기억과 진술을 통해 신뢰의 기준을 어떻게 흔들지, 10월 첫 방송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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