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아이돌 계보를 잇는 넥스지가 27일 새 싱글 앨범 ‘음츠크(Mmchk)’를 발매하며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넥스지는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음츠크’ 무대를 처음 공개했고, 멤버들은 브레이킹 댄스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스텝과 고난도 안무로 강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앨범명 ‘음츠크’는 헛기침 소리처럼 들리는 의성어에서 출발해 ‘뻔한 관습을 툭 던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그룹 메시지를 담았다.
‘인기척’은 안무이자 정체성…중독성 포인트로 설계
넥스지가 이번 활동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단순한 “춤”이 아니라, 관객이 따라 할 수 있는 형태의 퍼포먼스 언어다. ‘음츠크’라는 표현 자체가 세상의 고정된 규범을 비켜 가는 태도를 상징하는 가운데, 멤버들은 타이틀곡 속 안무와 퍼포먼스 동작에 ‘인기척’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휴이는 ‘인기척’에 대해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를 알리고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담긴 ‘인기척’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기사에 따르면 ‘헛기침하는 듯한’ 포인트 안무는 중독적이라는 평가를 기대하는 동시에, 넥스지의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콘셉트를 안무로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의 춤 스타일은 다르지만 한데 모일 때 시너지가 완성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작사 참여·고난도 퍼포먼스…“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음츠크’에는 멤버들의 직접 참여가 더해졌다.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유키·휴이·토모야가 타이틀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수록곡 ‘하입맨’은 유키와 토모야가 단독 작사를 맡았다. 퍼포먼스 중심의 그룹이지만, 음악의 문장과 메시지를 멤버가 다듬었다는 점이 ‘웬만하면 따라 하기만 하는 그룹’이 아니라 ‘자기 언어를 만드는 그룹’이라는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또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된 무대는 브레이킹 댄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텝과 즉흥성을 갖춘 구성으로 전개됐다. 멤버 하루는 넥스지의 강점을 “어렸을 때부터 전부 다른 스타일의 춤을 춰왔고, 어떤 안무도 저희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다 보니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퍼포먼스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퍼포먼스가 ‘기교’가 아니라 ‘개성의 조합’이라는 관점으로 읽힌다.
알파 세대 메시지와 1위 공약…가벼운 웃음도 전략
이번 앨범은 평균 나이 19세의 알파 세대를 겨냥한 거침없는 메시지로도 주목받는다. 스포츠동아 기사에는 타이틀곡 가사 중 “프레임은 필요하지 않아, 내가 나를 브랜딩”이라는 문구가 소개됐다. 넥스지가 말하는 ‘브랜딩’은 대중이 정해 놓은 틀에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흥미로운 대목은 멤버들이 목표로 내건 음악방송 1위와 그에 대한 공약이 ‘재미’의 형태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넥스지는 가삿말에 등장하는 “찹스틱(젓가락)으로 집어먹는 크래커”를 소재로 “젓가락으로 크래커 대신 마이크를 잡고 무대를 펼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팬덤과 대중이 쉽게 확산시킬 수 있는 요소를 공연 목표와 결합한 셈이다.
선배 그룹과의 교감…JYP ‘퍼포먼스 DNA’의 다음 장면
넥스지는 선배 그룹과의 일화도 전했다.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유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이키즈 아이엔과 함께 챌린지 영상을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아이엔이 “노래가 정말 좋다”는 말과 함께 응원과 조언을 건넸다는 전언도 덧붙였다. 퍼포먼스 아이돌로 성장해 온 JYP 계열 내에서 선배와 후배가 공유하는 장면은 결국 ‘무대 언어’가 세대별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넥스지의 이번 컴백 성패는 결국 ‘인기척’이라는 안무 포인트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 하기 쉬운 동작’과 ‘고난도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함께 존재할 때, 쇼케이스 이후 음악방송 무대에서의 반응이 온라인 확산 속도와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음악방송 1위 목표와 연결된 공약이 팬들의 참여를 얼마나 끌어낼지도 주목된다. 타이틀곡 ‘음츠크’의 안무가 하나의 밈(meme)처럼 자리 잡는다면, 그룹의 퍼포먼스 색채는 물론 브랜드 메시지까지 함께 강화될 수 있다. 넥스지가 다음 무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프레임 없는 존재감’을 더 확실히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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