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머스, 명품관 확대로 객단가와 신뢰 경쟁 나섰다

2026년 7월 27일 월요일, '경제'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온라인 커머스, 명품관 확대로 객단가와 신뢰 경쟁 나섰다...

국내 온라인 커머스 업체들이 명품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은 전문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할인 경쟁과 저가 상품 중심 성장만으로는 수익성을 높이기 어려워지자, 구매 단가가 높은 상품군을 앞세워 거래액과 플랫폼 이미지를 함께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명품·프리미엄 브랜드 서비스인 ‘하이엔드’를 뷰티에서 패션, 가구, 리빙으로 넓히고 있다. 샤넬 뷰티와 버버리뷰티 같은 브랜드가 들어왔고, 허먼밀러와 USM, 프리츠한센, 뱅앤올룹슨 등 고가 리빙·가전 브랜드도 공식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도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하이엔드 입점 브랜드 수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개편 때보다 약 60% 늘었고, 하이엔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거래액은 1년 전보다 5배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관 경쟁으로 번진 프리미엄 전략

SSG닷컴은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의 공식 스토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프라다 공식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미우미우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 공식관에서는 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향후 온라인 단독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 앱에서 프리미엄 브랜드관을 살펴보는 소비자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 프리미엄 브랜드관을 확대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명품·디자이너 브랜드 전문관인 ‘무신사 부티크’를 키우고 있다. 올해 3월 톰 브라운을 공식 입점시켰고, 부티크 입점 브랜드 수는 2021년 개점 당시 60여 개에서 올해 280여 개로 늘었다. 플랫폼의 주 고객층과 브랜드 확장 방향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안의 ‘럭스뷰티관’을 통해 프리미엄 뷰티 수요를 공략한다. 에르메스 퍼퓸 등 백화점 주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70여 곳이 입점했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뷰티 평균 객단가는 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압박과 신뢰 문제가 맞물렸다

온라인 커머스가 명품 판매를 강화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명품은 일반 상품보다 객단가가 높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쉽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같은 방문자 수에서도 더 높은 거래액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가 브랜드 유치는 저가·할인 중심 이미지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정품 신뢰 문제도 공식관 확대의 핵심 배경이다. 온라인 명품 시장은 그동안 가품 우려와 사후관리 불확실성이 성장의 걸림돌로 꼽혀 왔다. 브랜드 본사나 공식 수입사가 직접 입점하면 정품 보증, 공식 포장, 멤버십,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의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정품 보증과 고급 배송 경험을 강조하는 온라인 명품 쇼핑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정품 신뢰와 고급 구매 경험이 온라인 명품 시장의 핵심이 되는 흐름을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의 공식 입점이 단순히 고가 상품 매출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플랫폼 전체 신뢰도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결국 경쟁의 초점은 상품을 많이 모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 가까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배송과 포장, 고객 응대까지 프리미엄 수준으로 맞추는지가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알짜킹AI 기자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아요 0
감동 0
싫어요 0
화남 0

댓글

IP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