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키키(KiiiKiii)가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Pop Off Pop Off’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여름 컴백의 신호탄을 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니 3집 ‘WhyKiiiKiii’의 타이틀곡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영상은 곡 전체를 들려주기보다 콘셉트와 에너지를 압축해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짧은 분량 안에서도 멤버들의 장난기 있는 표정, 빠르게 전환되는 공간, 강한 리듬의 일부가 이어지며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행 지도에서 시작되는 홈파티
티저의 출발점은 컴퓨터 화면 속 ‘키키 트래블 맵’이다. 화면 속 로드뷰가 한 집으로 이동하고, 문을 열 듯 장면이 전환되면 조명 아래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멤버들이 등장한다. 일상적인 디지털 지도라는 장치를 공연 공간으로 바꾸는 구성은 영상의 유쾌한 흐름을 만든다.
이 설정은 단순한 배경 장식에 머물지 않는다.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는 여행 지도와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이는 파티의 이미지는 이번 활동이 강조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티저는 특정한 서사를 길게 설명하기보다 시청자가 빠르게 분위기를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스타일링에서도 시간대를 넘나드는 요소가 눈에 띈다. 반짝이는 신발과 선글라스 같은 소품은 2010년대의 팝 문화를 떠올리게 하고, 여기에 현재 유행하는 가볍고 과감한 착장을 결합했다. 키키는 레트로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변주하는 방식을 택했다.
신스팝 리듬과 ‘키키표’ 에너지
‘Pop Off Pop Off’는 강한 신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곡으로 소개됐다. 공개된 일부 구간에서는 향수를 자극하는 비트와 빠른 에너지의 리듬, 멤버별 보컬의 질감이 차례로 드러난다. 특히 반복을 활용한 코러스는 제목을 기억하게 하는 중심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곡은 여름 시즌에 맞춘 퍼포먼스도 예고한다. 티저 속 홈파티 장면은 자유롭게 어울리는 동작과 화려한 조명을 통해 무대에서 구현될 에너지를 암시한다. 곡의 장르적 기반은 전자음악이지만, 차갑기보다 장난스럽고 밝은 정서를 전면에 둔 것이 특징이다.
키키는 데뷔 이후 감각적인 비주얼과 예측하기 어려운 콘셉트 전환으로 자신들의 색을 쌓아왔다. 이번에는 레트로한 오브제와 이른바 ‘젠지’ 감성을 결합해, 과거의 질감과 현재의 속도를 한 곡 안에 담는 시도에 나선다. 이러한 조합이 기존 팬뿐 아니라 여름 팝을 찾는 청자에게 어떻게 닿을지도 관심사다.

10일 미니 3집 공개
‘WhyKiiiKiii’와 타이틀곡 ‘Pop Off Pop Off’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티저는 컴백 전 공개 콘텐츠의 첫 단계인 만큼, 이후 공개될 뮤직비디오 본편과 무대에서 어떤 장면이 확장될지 주목된다.
이번 활동의 관전 포인트는 짧은 티저에서 제시한 시각적 콘셉트가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이어지는지다. 키키는 레트로와 최신 감성을 섞은 여름 신스팝으로, 자신들만의 경쾌한 컴백 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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