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부천 원정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혔다. 서울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를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서울은 승점 39를 기록해 2위 강원FC와의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의 무패 흐름을 이어가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반면 부천은 4경기 연속 무패 흐름이 끊기며 승점 19에 머물렀다.
초반 주도권 잡은 서울
서울은 클리말라와 조영욱을 전방에 세우고 송민규, 정승원을 측면에 배치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정승원의 코너킥이 골문 쪽으로 휘어 들어가며 부천 골키퍼 김형근의 선방을 끌어냈고, 이후에도 중거리 슈팅과 측면 전개로 부천 수비를 흔들었다.
부천도 전반 중반 이후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을 먼저 결과로 만든 쪽은 서울이었다. 전반 42분 조영욱이 문전 혼전 뒤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리그 3호 골이 중요한 원정 경기의 균형을 깼다.

서울은 후반 들어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9분 클리말라의 낮은 크로스를 정승원이 몸을 던져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장면에서 부천 골키퍼 김형근이 충돌로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변수도 발생했다.
부천 추격 뿌리친 쐐기골
부천은 교체 카드를 통해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했다. 후반 18분 바사니의 프리킥을 김상준이 머리로 받아 넣어 한 골을 따라붙었다. 이후 추가 시간에는 가브리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은 흔들릴 수 있는 흐름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긴 추가 시간이 끝나갈 무렵 클리말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정리했다. 정승원의 골을 도운 데 이어 직접 득점까지 기록한 클리말라는 공격진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이번 승리는 서울에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원정 경기에서 실점 이후 압박을 받았지만 끝내 승리를 지키며 선두 팀다운 안정감을 보여줬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2위와의 격차를 벌린 것도 향후 일정 운영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부천은 패했지만 후반 추격 과정에서 공격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다만 선두권 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초반 실점 관리와 결정적인 순간의 수비 집중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서울은 다음 라운드에서도 무패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