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선크림 SPF 논란, 쟁점은 ‘가임상’ 신뢰성과 재검증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생활·건강'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다이소 선크림 SPF 논란, 쟁점은 ‘가임상’ 신뢰성과 재검증...

초저가 뷰티 제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다이소 선크림을 둘러싸고 자외선 차단지수, 즉 SPF 미달 의혹이 제기됐다. 한 뷰티 유튜버가 일부 제품의 표시 수치가 실제 시험 결과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자, 다이소는 해당 내용이 사실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논란의 출발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임상 관련 주장이다. 해당 유튜버는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선제품 10개에 대해 임상을 의뢰했고, 시험 과정에서 화상과 홍반이 발생해 진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표시된 SPF 수치가 실제와 다르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다이소는 ‘정식 성적서가 아니다’라고 반박

다이소 측은 14일 입장을 내고 SPF 50+ 미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판매 중인 상품들이 출시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기능성 화장품 관련 보고서, 완제품 시험 성적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을 검토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핵심 쟁점은 유튜버 측이 제시한 자료의 성격이다. 다이소는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은 개인차가 큰 시험이기 때문에 최소 10명 이상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해야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시된 자료는 유효 피험자가 2~3명 수준인 가임상 결과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이다.

자외선 차단제 SPF 시험과 임상 검증 절차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선크림 SPF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검증 절차와 시험 자료의 신뢰성 쟁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다이소는 해당 자료가 시험 기관, 책임자, 성적서 번호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엑셀 형태 문서라고 지적했다. 객관적 재검증과 원본 성적서 제공을 요청했지만 상대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현재 단계에서는 양측 주장이 맞서는 만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공인 자료가 중요한 상황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검증 방식 논쟁

일부 화장품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도 가임상 자료만으로 제품의 최종 성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가임상은 본시험 전 확인 성격이 강하고, 도포량·피험자 통제·시험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SPF 시험은 피부 반응과 측정 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다.

그렇다고 소비자 불안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선크림은 피부 보호와 직결되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표시 수치가 실제 성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는 자외선 노출 위험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다. 의혹이 제기된 이상 공인 기관을 통한 투명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다이소는 법적 근거 없이 공급업체에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주면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즉각적인 판매 중단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신 상품 공급사와 함께 공인 기관 검증을 진행해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화장품 소비자 보호와 공인 기관 재검증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소비자 불안과 공급업체 피해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재검증 과제를 표현합니다.

소비자가 봐야 할 다음 단계

이번 논란은 저가 화장품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성능 검증과 정보 공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가격 경쟁력이 큰 제품일수록 소비자는 표시 수치와 안전성 자료를 더 신뢰하게 된다. 따라서 업체와 문제 제기자 모두 검증 가능한 원자료와 시험 절차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논쟁을 좁혀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의혹만으로 모든 제품을 단정하기보다, 공식 재검증 결과와 식약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피부가 민감하거나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에는 제품 사용 후 이상 반응을 살피고, 필요하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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