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의료기기 산업에 1023억원 투자, 임플란트 생산 거점 키운다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생활·건강'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원주 의료기기 산업에 1023억원 투자, 임플란트 생산 거점 키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신흥엠에스티와 102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메가급 투자 유치로 소개됐으며, 원주시 단일 기업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지역 산업계의 관심이 크다.

신흥엠에스티는 원주시 문막읍 원주자동차부품일반산업단지에 임플란트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공장은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까지 투자를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생산라인 가동 상황에 맞춰 지역 인재 80명도 단계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월 100만 세트 생산 체계 목표

새 공장은 모기업 신흥과 유한양행이 공동 출시한 임플란트 브랜드 ‘유한 에버티스’의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신흥엠에스티는 공장 신설을 통해 임플란트 생산 능력을 기존 월 5만 세트에서 월 100만 세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증설이 아니라 생산 규모를 20배 수준으로 키우는 대형 프로젝트다.

첨단 의료기기 생산라인에서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이미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임플란트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신규 공장과 자동화 생산라인을 나타냅니다.

생산 제품은 국내 유통망뿐 아니라 유한양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지역 기반 생산시설을 확장하면서 수출 시장까지 겨냥한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제조와 헬스케어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원주는 이미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지역 전략 산업으로 키워 온 도시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연구·지원 인프라가 모여 있는 만큼, 대규모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부품·장비·물류·품질관리 등 연관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생길 수 있다.

지역 기업의 재투자가 갖는 의미

신흥엠에스티는 2009년 강원도에 공장을 설립한 뒤 치과용 임플란트 등을 생산해 온 기업이다. 이번 투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외부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다시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이다. 강원도는 이를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로 보고 있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기업의 성공이 강원의 도약이자 도민의 행복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공장 설립부터 인력 채용까지 원주시와 함께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자열 원주시장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미래산업을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지역 인재 채용과 의료기기 산업 성장을 표현한 이미지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지역 투자와 신규 고용이 산업 생태계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지역경제 관점에서 신규 고용 80명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생산직과 품질관리, 연구·기술, 물류, 행정 등 다양한 직무가 생길 수 있고, 협력업체와 지역 서비스업에도 간접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의료기기 경쟁력과 과제

임플란트 시장은 고령화와 치과 치료 수요 증가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과 품질 인증, 국가별 인허가, 유통망 확보가 모두 중요하다.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안정적인 품질관리와 해외 규제 대응, 브랜드 신뢰 확보가 함께 필요하다.

원주시와 강원도에는 이번 협약을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공장 착공과 준공, 인력 채용, 기반시설 지원, 협력기업 유치가 일정대로 진행돼야 투자 효과가 지역에 안착한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은 숙련 인력 확보가 중요해 교육기관과 기업 간 연계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원주의 의료기기 산업이 생산 거점으로 한 단계 더 커질 수 있는 계기다. 계획대로 공장이 들어서고 해외 공급망이 확대된다면, 원주는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에서 제조와 수출을 함께 담당하는 지역 거점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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