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이트 메이어’ 도입 추진…25개구 특색 야간명소로 관광·골목상권 활성화

2026년 6월 25일 목요일, '사회'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서울, ‘나이트 메이어’ 도입 추진…25개구 특색 야간명소로 관광·골목상권 활성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핵심 성장전략으로 ‘야간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마다 특색 있는 야간 명소를 발굴하고, 야간경제를 도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총괄 책임자 제도인 ‘나이트 메이어(Night Mayor)’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 시장은 다음 달부터 정책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서울의 밤 살려 경제활력 키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구모임 ‘미래혁신포럼’ 초청 강연에서 야간경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도시경제를 떠받치는 데 야간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낮뿐 아니라 야간에도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에서 서울시는 먼저 각 자치구가 지역 고유의 야간 콘텐츠(예: 야외장터·야간 문화행사·공간 기반 관광코스)를 추천하면 이를 서울시 야간경제 거점으로 지정하고, 주변 상권과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를 “단순 행사성 사업이 아닌 도시 운영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트 메이어, 소음·안전 등 이해관계 조정 맡는다

서울시가 도입을 검토하는 ‘나이트 메이어’는 야간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야간문화·관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소음, 안전, 이해관계 조정까지 아우르는 ‘총괄 책임자’ 개념으로 소개됐다. 시에 따르면 제도는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도입된 뒤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주요 도시로 확산돼 현재 40여 개 도시에서 유사 제도를 운영하거나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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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이번 구상에서 서울시는 먼저 각 자치구가 지역 고유의 야간 콘텐츠(예: 야외장터·야간 문화행사·공간 기반 관광코스)를 추천하면 이를 서울시 야간경제 거점 으로 지정하고, 주변 상권과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는…

오 시장은 기존 야간경제가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낮 시간대 관광과 소비만으로는 도시경제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야간을 하나의 소비·관광 시간대로 재편해 관광 수요를 상권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관광산업 비중 격차…“야간 소비로 골목까지”

야간경제를 둘러싼 배경에는 ‘관광의 경제적 파급력’에 대한 인식이 깔려 있다. 오 시장은 선진국의 경우 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의 10~15%를 창출하는 반면, 한국은 아직 3% 남짓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비교를 제시했다. 또 과거엔 단체 관광객이 면세점 중심으로 소비했다면, 지금은 개별 관광객이 골목상권까지 찾아가 지출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로 신당동 떡볶이 골목, 관악구 뷰티 거리 등 지역 단위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을 들며, “서울경제를 살리는 데 관광산업만큼 도움이 되는 분야가 없다”고 말했다. 야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 자연스럽게 골목상권의 유동성과 매출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펀 시티’ 연장선…DDP·한강·노들섬 등과 연결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민선 8기 시정에서 추진해온 ‘펀 시티’ 전략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르네상스, 노들섬 예술섬 프로젝트 등 기존 사업들도 이런 흐름 속에서 ‘도시 매력 강화’ 방향의 정책으로 연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노들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DDP에 이은 또 하나의 서울 랜드마크가 될 야심작”이라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도 나왔다. AI 확산과 근로 시간 단축으로 여가 시간이 늘어날수록 관광·문화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야간도시, 야간관광, 서울거리] 기사 영향과 배경을 설명하는 이미지 -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민선 8기 시정에서 추진해온 ‘펀 시티’ 전략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르...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민선 8기 시정에서 추진해온 ‘펀 시티’ 전략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르네상스, 노들섬 예술섬 프로젝트 등 기존 사업들도 이런 흐름 속에서 ‘도시…

시민 체감 강조…“2030 글로벌 톱3” 목표

오 시장은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도 정책의 ‘성과 체감’과 연결해 해석했다. 그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런, 동행식당, 온기창고 등 민선 8기 역점 정책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내 삶과 주머니 사정, 자존감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평가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경제 역시 “진심이 담긴 정책이 성과로 이어져 시민들에게 정책 효능감을 드린 것이 중요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2030년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무엇이 달라지나…다음 달 구체화 과제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 준비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나이트 메이어’ 제도의 실행 형태와 운영 범위다. 실제로 야간경제는 시민 민원(소음), 안전 문제, 상권 간 이해 조정 등이 동시에 제기되기 때문에, 총괄 책임자 체계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동할지가 정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또 25개 자치구에서 어떤 야간 거점이 선정되고, 어떤 방식으로 문화·관광 콘텐츠와 상권이 결합될지도 주목된다. 서울시는 거점 지정 이후 인근 상권과 콘텐츠를 연계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한다는 전략이어서, 방문객 유입과 매출 변화가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후속 데이터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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