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뒤 귀 먹먹함 오래가면 외이도염 의심해야

2026년 7월 1일 수요일, '사회'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물놀이 뒤 귀 먹먹함 오래가면 외이도염 의심해야...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다녀온 뒤 귀가 먹먹하거나 간질거리는 증상은 흔히 겪는 일이다. 단순히 물이 들어간 것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증상이 오래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외이도염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외이도염은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물놀이 뒤 남은 습기는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자주 파는 습관은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낼 수 있다.

물기와 자극이 겹치면 위험 커져

외이도는 약 2.5cm 길이의 S자형 통로로, 외부 이물질과 세균으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귀지 역시 단순한 노폐물이 아니라 외이도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 요소다. 귀지를 지나치게 자주 제거하면 이 방어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수영이나 샤워 뒤 물기가 오래 남아 있으면 외이도 피부가 쉽게 약해진다. 여기에 면봉으로 반복해서 문지르거나 손가락으로 귀를 파면 작은 상처가 생기고, 세균이나 진균이 침투하기 쉬워진다. 보도에 따르면 외이도염의 상당수는 세균 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습한 환경에서는 진균성 외이도염도 나타날 수 있다.

외이도 구조와 습기로 인한 염증 위험을 표현한 AI 이미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물놀이 뒤 외이도에 습기가 남고 방어기전이 약해지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초기에는 가려움, 먹먹함, 이물감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염증이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귓바퀴를 당기거나 귀 앞쪽 연골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 외이도가 붓거나 분비물이 늘면 냄새가 나거나 일시적으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느낌도 생길 수 있다.

면봉 사용 줄이고 자연 건조해야

예방의 핵심은 귀 안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다. 물놀이 뒤에는 고개를 기울여 물기가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하고, 필요하면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을 일정 거리에서 사용해 겉을 말리는 정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뜨거운 바람을 가까이 대거나 귀 안쪽까지 강하게 말리려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은 귀 안이 습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환기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특히 땀이 많은 계절에는 착용 기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통증이나 분비물이 있을 때는 장시간 착용을 줄이는 편이 안전하다.

가려움 때문에 면봉으로 귀 안을 닦아내면 당장은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인 마찰은 외이도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고 염증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귀지는 일정 부분 자연 배출되므로 불편감이 크지 않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영 후 귀를 자연스럽게 말리는 예방 습관을 표현한 AI 이미지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면봉 사용을 줄이고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예방 습관을 보여줍니다.

통증 지속되면 진료가 우선

외이도염은 여름철에 흔하지만, 모든 귀 먹먹함이 같은 원인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중이염, 귀지 막힘, 압력 변화,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과 증상이 겹칠 수 있다. 따라서 귀 통증이 심해지거나 분비물, 청력 저하, 발열이 동반되면 자가 처치보다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귀가 가렵거나 먹먹한 증상이 이어지고, 귓바퀴를 당길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한다.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되, 귀 안을 건조하고 덜 자극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습관이 외이도염 예방의 출발점이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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