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에이스 결장’ 대전고-충암고 결승, 투수 운용 변수 속 새 주인공은 누구

2026년 5월 14일 목요일, '스포츠'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황금사자기 ‘에이스 결장’ 대전고-충암고 결승, 투수 운용 변수 속 새 주인공은 누구...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왕중왕전 결승이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결승에는 대전고와 충암고가 올랐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에이스”로 불리던 투수가 투구 수 제한 규정 때문에 결승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변수가 생겼고, 그 틈에서 대체 전력과 타선의 효율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고, 81년 만에 결승 티켓…강릉고에 4-2

대전고는 14일 준결승에서 강릉고를 4-2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전고는 1945년 창단 이후 8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전고는 1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성남고를 떨어뜨렸고, 16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부산고를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강릉고까지 연달아 넘어오며 ‘강호 킬러’ 면모를 입증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팀의 중심은 2학년 에이스 한규민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8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을 1점(총 4점)만 허용했다. 준결승에서도 승기를 쥔 순간마다 아웃을 생산했다. 특히 2-0 리드 중이던 3회말 1사 1,2루에서 102개의 공을 던지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장면은 대전고의 결승행에 결정적이었다.

다만 한규민은 투구 수 제한 규정 때문에 결승(16일)에 등판할 수 없다. 한규민은 경기 후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 나 하나 없다고 팀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고 김의수 감독 역시 결승에서 투수 운용에 애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여기까지 온 이상 욕심을 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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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광주제일고에 5-3…오유찬 투타 맹활약

충암고는 같은 날 다른 준결승에서 광주제일고를 5-3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충암고는 2011년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한다.

충암고의 주역으로는 2학년 오유찬이 꼽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유찬은 준결승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격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후반에는 마무리 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라 위기 관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1-0 리드 1회말 2,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린 뒤, 3-1로 앞선 5회에는 중전 안타, 4-1로 앞선 7회에는 2루타로 연속 타점을 추가하며 흐름을 잡았다.

마운드에서도 긴장감은 이어졌다. 9회 무사 1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이제웅에게 출루를 허용한 뒤, 배종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3까지 쫓겼지만, 이후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2사 1,3루 위기가 다시 찾아오자 오유찬은 조휘원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유찬은 “야구 경기 중 최고로 잘한 것 같다”며 타격과 투구 모두를 자신 있게 연결한 날이었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변수: ‘에이스 결장’이 만든 결승의 다른 시나리오

이번 결승은 양 팀 모두 ‘완성형 투수’가 빠지는 구조다. 대전고는 한규민이 투구 수 제한으로 결승 등판이 불가능하다. 충암고 역시 마찬가지로 3학년 에이스 김지율이 투구 수 제한 때문에 결승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지율은 전날 8강전에서 일일 제한 투구 수(105개)를 모두 소화한 뒤, 준결승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충암고는 에이스 공백을 전제로 준결승에서 대체 카드가 있었다. 선발 유망주로는 2학년 전강윤이 나서 2과 3분의 2이닝을 던졌고, 이후 3학년 서원준이 5이닝을 소화하며 리드를 지켰다. 즉, 결승에서는 “누가 에이스를 대체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관건은 투구 수 관리가 끝난 다음에도 팀이 흔들리지 않는 야구를 구현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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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이번 결승은 양 팀 모두 ‘완성형 투수’가 빠지는 구조다. 대전고는 한규민이 투구 수 제한으로 결승 등판이 불가능하다. 충암고 역시 마찬가지로 3학년 에이스 김지율 이 투구 수 제한 때문에 결승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우승을 가르는 요소: 타선의 효율과 수비의 ‘작은 실수’

투구 수 제한이 만드는 공백 속에서 결승은 대체로 타선 효율과 실점 관리가 더 크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고는 준결승에서 ‘강호’를 상대로 선발이 승기를 잡은 뒤 불펜의 힘으로 결과를 밀어붙였다. 충암고는 타격에서 오유찬이 중심을 잡았고, 후반 마운드에서도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끝까지 가져갔다.

특히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강한 전개를 보여줬지만, 결승에서는 “한 번의 흐름이 경기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 투수가 제한된 상황에서는 볼넷이나 수비 실책이 곧바로 점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승에서는 누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 주도권을 잡고, 이후에는 어떤 방식으로 추가 득점과 실점 억제를 동시에 해내는지가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을 볼까: 결승 선발 카드와 불펜 운용, 그리고 ‘에이스 없는’ 경기력

16일 열리는 결승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두 팀의 선발 카드다. 대전고는 한규민이 빠진 마운드에서 누가 1~2회 흐름을 잡는지, 충암고는 김지율 공백을 어떤 순서로 메우는지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이어 불펜 운용 역시 핵심이다. 제한 규정 이후에는 대체 자원의 투입 타이밍이 승패에 직접 영향을 준다.

한편 이번 결승은 전통 강호의 도전과 ‘새 주역’의 등장이 맞물린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전고는 81년 만의 결승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품고 있고, 충암고는 15년 만의 우승을 향해 있다. ‘에이스 결장’이라는 변수를 어떻게 팀 컬러로 흡수하느냐가, 결과만큼이나 대회가 남길 이야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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