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열대야 하루 만에 재개…제주시 올해 36일째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사회'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제주 열대야 하루 만에 재개…제주시 올해 36일째...

제주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지다 하루 동안 멈췄던 열대야가 다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저녁부터 13일 아침 사이 제주 북부와 남부, 동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당분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민과 여행객의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제주·서귀포·성산 25도 웃돌아

지점별 밤 최저기온은 제주 북부 25.1도, 서귀포 남부 25.6도, 성산 동부 25.3도로 집계됐다. 세 지점 모두 열대야 기준인 25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고산이 있는 서부 지역에서는 이번 밤 열대야가 관측되지 않아 같은 섬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낮 동안 축적된 열이 밤에도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하면 수면 환경이 나빠지고 체감 피로가 커질 수 있다. 기온 자체뿐 아니라 높은 습도와 약한 바람도 밤더위를 더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가 36일로 가장 많았다. 서귀포는 34일, 고산은 30일, 성산은 25일을 기록했다. 제주 지점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무려 3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11일 저녁부터 12일 아침 사이에는 기온이 내려가 연속 기록이 끝났지만,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찾아왔다.

제주 지역별 밤 최저기온과 열대야 현황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제주·서귀포·성산의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돈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연속 기록 끝났어도 밤더위는 계속

연속 열대야가 끊긴 것은 장기간 이어진 더위가 완전히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기온은 구름의 양과 바람, 강수 여부 등 일시적인 조건에 따라 하루 단위로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관측처럼 잠시 기준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음 날 다시 25도를 웃도는 흐름도 가능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은 바다의 높은 수온과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밤사이 기온 하강 폭이 작을 수 있다. 지역별로 바람과 지형 조건이 달라 열대야 여부에도 차이가 생길 전망이다.

밤더위가 길어지면 숙면을 방해해 다음 날 일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과 수분 보충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실내에서는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되 찬 공기가 몸에 직접 오래 닿지 않게 하고, 잠들기 전 과도한 음주나 격한 운동은 피하는 편이 좋다.

장기화하는 더위에 생활 관리 필요

관광객도 낮의 야외 활동 뒤 밤까지 이어지는 열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낮 동안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숙소의 냉방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밤 산책이나 야외 일정에서도 높은 습도에 따른 체감온도를 살펴야 한다.

열대야 속 제주 해안과 밤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밤더위와 주민들의 체감 환경을 담았습니다.

이번 여름 제주의 열대야 일수는 지역에 따라 이미 25∼36일에 이르렀다. 하루 동안 더위가 누그러졌다고 방심하기보다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면서 생활 리듬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면 부족이 누적되면 집중력 저하와 피로로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

제주의 밤 기온은 앞으로도 해안과 내륙, 동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의 단기 예보와 기온 관측값을 함께 확인하면 지역별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밤더위가 잠시 숨을 고른 뒤 재개된 만큼, 폭염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지속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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