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에서 해외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 정규 5집 ‘아리랑’은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누적 100만 포인트를 넘겼고, 대표곡 ‘다이너마이트’는 일본 내 누적 스트리밍 10억 회를 돌파했다.
오리콘이 12일 공개한 최신 집계에서 ‘아리랑’의 누적 포인트는 100만4362점이었다. 합산 앨범 랭킹은 실물 음반 판매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 스트리밍 이용량을 함께 반영한다.
세 번째 합산 100만 포인트 앨범
BTS가 일본에서 합산 100만 포인트를 넘긴 앨범은 ‘BTS, THE BEST’,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일본 가수를 포함해 세 장 이상을 보유한 팀은 스노우맨과 미세스 그린 애플, BTS뿐이다.
해외 아티스트가 세 장의 100만 포인트 앨범을 보유한 것은 BTS가 처음이다. ‘아리랑’의 누적 실물 판매 포인트는 76만868점, 스트리밍은 22만1400점, 다운로드는 2만2094점으로 집계됐다.

실물 음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스트리밍도 전체의 5분의 1 이상을 담당했다. 이는 팬덤 중심의 구매력과 대중적인 반복 청취가 함께 유지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앨범은 최신 주간 차트에서도 4792포인트로 12위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 일본서 10억 재생
빌보드 재팬은 같은 날 ‘다이너마이트’의 일본 누적 스트리밍이 10억 회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해외 아티스트의 노래가 일본 시장에서 이 기준에 도달한 것은 처음이다.
‘다이너마이트’는 BTS 노래 가운데 일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이다. 발표 뒤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도 플레이리스트와 방송, 개인 청취가 이어지며 장기 흥행 기록을 쌓았다.
한 곡의 10억 재생은 신곡 공개 직후의 화제성만으로 만들기 어렵다. 신규 청취자의 유입과 기존 팬의 반복 이용이 오랫동안 이어져야 한다. 언어가 다른 해외 곡이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도 있다.

상반기 앨범 시장에서도 기록
‘아리랑’은 올해 상반기 오리콘 앨범 랭킹과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실물 판매량은 72만800장, 합산 점수는 92만2331포인트였다.
해외 남성 아티스트가 일본에서 상반기 70만 장 이상을 판매한 것은 2004년 퀸의 ‘쥬얼스’ 이후 22년 만이다. 해외 가수의 상반기 합산 앨범 1위와 80만 포인트 돌파도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기록은 BTS의 일본 활동 기반이 특정 앨범이나 단일 곡에 한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물과 다운로드, 스트리밍을 함께 보는 차트에서 성과가 이어진 만큼 향후 신작의 초기 판매뿐 아니라 기존 음악의 장기 이용 흐름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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