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윤경호·이다희 뭉친 ‘강시: 공포의 워크샵’ 촬영 시작

2026년 8월 12일 수요일, '방송·엔터'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안재홍·윤경호·이다희 뭉친 ‘강시: 공포의 워크샵’ 촬영 시작...

직장인의 애환과 강시 퇴마 액션을 결합한 영화 ‘강시: 공포의 워크샵’이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안재홍, 윤경호, 이다희, 김지은, 이학주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익숙한 회사 워크숍이라는 공간에 4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강시를 등장시켜 공포와 코미디, 생존 액션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는 황금연휴를 맞아 외딴 섬으로 워크숍을 떠난 동방저축은행 직원들의 이야기다. 평범한 단합 여행을 기대했던 이들은 우연히 오래된 강시의 봉인을 풀고 극한 상황에 놓인다. 회사 안에서 버티던 직장인들이 이번에는 실제 생존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설정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제작진은 지난 9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작품은 ‘K-강시’를 핵심 소재로 내세운다. 동아시아 대중문화에서 익숙한 강시의 특징을 가져오면서 한국의 직장 문화와 퇴마 방식, 인물 관계를 결합해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은행 직원들의 웃기고 절박한 생존기

안재홍은 동방저축은행 만금동 지점의 막내 무독성 주임을 연기한다. 무독성은 태권도 선수 특채로 입사한 인물이다. 능청스러운 코미디와 몸을 쓰는 액션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역할로, 위기 속에서 동료들을 이끄는 극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윤경호는 궂은일을 도맡는 만년 대리 마파동 역을 맡았다. 승진과 생계 사이에서 애쓰는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평소에는 조직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지만 생존 상황에서 예상 밖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인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다희가 연기하는 정지선 팀장은 업무 능력과 경력을 두루 갖춘 만능 인재다. 회사에서는 냉정하고 유능한 리더처럼 보이지만 통제할 수 없는 초자연적 위기에서는 다른 방식의 판단력이 요구된다. 팀원들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기존 직급 관계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도 코미디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은행 지점 동료들이 외딴 섬 워크숍 장소에서 수상한 봉인을 발견하는 장면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평범한 은행 직원들이 외딴 섬에서 400년 묵은 강시의 봉인을 풀며 생존기에 뛰어드는 설정을 나타냅니다.

김지은은 무독성과 함께 태권도 특채로 입사해 본사 비서실에서 일하는 양송이 대리로 등장한다. 같은 특채 출신이라는 연결고리가 무독성과의 협력 또는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액션 능력과 당찬 성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역할로 소개됐다.

후계자부터 도사까지 넓힌 인물 구성

이학주는 능력도 실속도 부족한 은행의 유일한 후계자 김수 전무를 맡는다. 조직의 위계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에 가깝지만 실제 위기 대응에서는 직원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권한과 능력의 간극이 갈등과 웃음을 만드는 장치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석은 만금동 지점을 이끄는 고점장, 김학철은 동방저축은행 김회장으로 출연한다. 강애심은 강령도를 지키는 염도사 역을 맡아 초자연적 사건의 배경과 해결 방법을 연결한다. 직장인 집단 바깥에서 강시에 관한 지식을 가진 인물이 합류하면서 이야기의 세계가 확장된다.

배우 조합은 현실적인 생활 연기와 과장된 장르 연기를 오갈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안재홍과 윤경호는 평범한 사람의 난처함을 웃음으로 바꾸는 연기에 강점이 있고, 이다희와 김지은은 속도감 있는 액션과 선명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 이학주와 고창석, 강애심도 극의 긴장과 코미디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포 코미디는 무서움과 웃음의 균형이 중요하다. 강시가 지나치게 희화화되면 위협이 약해지고, 공포에만 집중하면 직장인 설정의 생활감이 사라질 수 있다. 인물들이 회사에서 익힌 습관과 관계가 생존 과정에서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두 장르가 자연스럽게 결합한다.

‘족구왕’ 우문기 감독의 장르 실험

연출은 영화 ‘족구왕’으로 독특한 청춘 코미디를 선보인 우문기 감독이 맡았다. ‘족구왕’은 평범한 인물의 열정과 엉뚱한 상황을 결합해 현실적인 웃음을 만들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직장 생활의 답답함과 퇴마 액션을 한 화면 안에서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심을 모은다.

직장인들이 한국식 부적과 태권도 동작으로 강시에 맞서는 코믹 액션 장면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현실적인 직장인 캐릭터와 한국식 퇴마 액션이 결합된 영화의 장르적 방향을 보여줍니다.

회사 워크숍은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집단 경험이다. 친목을 명분으로 떠났지만 직급과 업무 관계를 그대로 가져가는 상황은 다양한 갈등을 만들 수 있다. 외딴 섬이라는 폐쇄된 공간은 인물들이 도망치기 어렵게 만들고,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감춰졌던 감정과 능력을 드러내게 한다.

강시라는 소재는 한동안 홍콩 영화와 코미디의 상징으로 소비됐다. ‘강시: 공포의 워크샵’은 이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한국의 부적과 무속, 태권도, 직장 문화를 섞어 새롭게 해석하려 한다. 제목에 ‘K-강시’를 내세운 만큼 시각 디자인과 움직임, 퇴마 규칙에서 차별화된 설정이 필요하다.

작품의 공개 시기와 세부 제작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촬영이 시작된 단계인 만큼 앞으로 캐릭터 이미지와 현장 사진, 예고편을 통해 영화의 분위기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익숙한 직장인 서사와 낯선 강시 액션이 배우들의 호흡 속에서 설득력 있게 결합한다면 한국형 공포 코미디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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