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마약 단속, 케타민 포장] 기사 대표 이미지 - 제주 해안에서 ‘차(茶) 봉지 위장’ 케타민 21번째 발견…당국 “접촉 금지·즉시 신고”](https://zanpress.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sites/56/2026/04/30160123/1777532479076-768x512.png)
제주 해안에서 차(茶) 봉지 형태로 위장된 마약류가 또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전 6시30분쯤 서귀포시 가파도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 1점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물체도 1kg의 은색 차 포장지 형태로, 최근까지 제주 해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포장 방식과 동일하다.
차 봉지 형태로 위장…케타민 양성반응
해경에 따르면 신고된 물체는 포장지 외부가 불규칙하게 찢겨 내부로 바닷물이 유입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외형은 은색 차 봉지처럼 보였으며, 포장지 형상이 앞서 제주에서 발견된 사례들과 같은 유형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현장에서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 마약 성분으로 의심되는 물질에서 케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 해경은 정밀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제주 해안 ‘반복 출현’…21번째 누적
이번 발견은 제주 해안에서 차 봉지 위장 마약류가 나타난 사례가 누적 21번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유형의 마약은 2025년부터 지속적으로 발견돼 왔으며, 외형(차 봉지 형태), 포장량(1kg), 발견 정황이 유사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번 물질의 포장 형태와 마약 종류 등을 종합할 때,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이 해류를 타고 제주까지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해류 흐름을 고려하면 인근 해역에서 유실된 물질이 해안가로 유입될 수 있어, 반복 출현 패턴이 해상에서의 유실과 연결된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접촉 금지, 즉시 신고” 당부
해경은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약류는 외형이 단순 포장재처럼 보일 수 있어 일반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잘못 다뤄질 경우 증거 훼손이나 2차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국은 신고·대응 과정에서 발견물 주변 접근을 최소화하고, 간이검사 및 감정 절차를 통해 성분 확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건 역시 현장 간이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정밀 감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상 유입 가능성에 따른 추가 단속·감시 필요
차 봉지 위장 마약류가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상황에서는, 단순한 발견·회수에 그치지 않고 해류 및 인근 해역 동향을 반영한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가파도 선착장 일대처럼 접근성이 있는 해안 구역은 주민·관광객이 빈번하게 이용할 수 있어, 초기 신고 체계와 현장 안내가 중요하다.
또한 해상 유입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유실 가능 경로에 대한 조사도 병행될 전망이다. 해경이 정밀 감정 결과를 확보하면 이번 물질이 어떤 형태의 유통·유실 경로와 맞닿아 있는지 추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What’s Next: 국과수 정밀감정 및 유입 경로 분석
앞으로 해경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를 토대로 해당 물질의 성분과 정밀 구성, 포장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21번째 발견까지 이어진 연속 패턴을 바탕으로 해안 지역별 발견 시점·장소를 분석해 추가 유입 가능 구역과 시기를 예측하는 작업도 진행될 수 있다.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유사 물체의 신고가 늘어날 경우 대응 인력과 장비 운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해안가에서 의심 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접근·이동·개봉 등은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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