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제주SK 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아이아스를 영입하며 최전방 보강에 나섰다. 견고한 수비에도 득점 부족으로 승점을 충분히 쌓지 못했던 제주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 해결사를 찾은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 구단은 12일 아이아스 영입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9번이다. 아이아스는 유럽과 미국, 아르메니아 무대를 거친 29세 공격수로,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결정력과 공간 침투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수비는 단단했지만 득점이 부족했던 제주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서 17실점에 그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그러나 득점은 14골에 머물렀다. 실점 억제 능력에 비해 공격 생산성이 부족하다 보니 경기 내용을 승리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아스 영입은 이 약점을 겨냥한 선택이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고 문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가 합류하면, 제주는 기존 공격 전개를 더 직접적인 득점 기회로 바꿀 수 있다. 특히 상대 집중 견제를 받는 네게바의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아이아스는 브라질 폰치프레타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고, 스페인 그라나다B와 로르카, 잉글랜드 왓퍼드 23세 이하 팀, 발렌시아 2군, 미란데스 등을 거쳤다. 이후 미국 올랜도 시티, 스페인 레알 오비에도와 라싱 산탄데르, 포르투갈 모레이렌스에서도 뛰었다.
해외 경험과 최근 득점 흐름
최근 활약은 아르메니아 FC 노아에서 두드러졌다. 2024-2025시즌 41경기에서 19골 6도움을 기록했고, 2025-2026시즌에도 36경기 13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예선, 콘퍼런스리그 등 클럽대항전 경험도 갖췄다.
176cm, 72kg의 체격을 가진 아이아스는 힘으로 버티는 유형이라기보다 박스 안 움직임과 타이밍으로 기회를 만드는 공격수에 가깝다. 제주가 측면과 2선에서 만들어내는 찬스를 얼마나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하느냐가 적응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선수 본인도 팀이 원하는 공격 역할에 성실하게 임하고 득점과 승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리그는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가 빠른 리그인 만큼, 몸 상태와 팀 전술 이해도가 초반 출전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주의 후반기 성적은 아이아스가 얼마나 빨리 골 가뭄을 해소하느냐에 달려 있다. 수비 안정성을 이미 갖춘 팀에 득점 루트가 추가된다면, 제주가 순위 경쟁에서 반등할 여지도 커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