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이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새 앨범 활동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아이들은 미니 9집 ‘We made’의 타이틀곡 ‘Gimme Dat Love’를 소개하고, 무대와 토크를 오가며 컴백 팀의 현재를 보여줬다.
방송에서 소연은 이번 타이틀곡을 두고 이전의 시원한 계절감과는 다른, 뜨거운 사랑의 정서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Mono’, ‘Crow’, ‘Gimme Dat Love’ 무대를 잇달아 선보이며 음악적 색깔과 퍼포먼스 변화를 함께 드러냈다.
무대와 토크가 함께 만든 컴백 서사
아이돌 그룹의 컴백은 음원 공개와 무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대중 예능 출연은 새 음악의 콘셉트를 설명하고, 멤버들의 캐릭터를 다시 환기하는 통로가 된다. 아이들은 이번 방송에서 신곡 소개와 라이브형 퍼포먼스를 병행하며 새 앨범의 인상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데뷔 9년 차 그룹다운 팀워크 이야기가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멤버들이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소연은 이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오래 활동한 팀이 갈등을 없애기보다 차이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찾는다는 점을 유머로 풀어낸 셈이다.
우기가 평소 스피커를 들고 다니며 음악을 크게 튼다는 일화에는 다른 멤버들의 장난스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사소한 생활 습관을 소재로 한 대화였지만, 멤버 간 거리감과 친밀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팀워크가 완벽한 합의보다 서로의 개성을 견디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도 읽힌다.
9년 차 그룹의 예능 활용법
방송 후반부에는 연습생 시절 일화, 식습관, 성격, 어린 시절 기억 등 멤버별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미연은 과거 스타일 때문에 래퍼로 오해받았던 사연을, 민니는 고기를 즐겨 먹는 식습관을, 우기는 해외 일정 전부터 짐을 싸는 성격을 공개했다. 각각의 이야기는 무대 위 이미지와 다른 생활감을 더했다.
장수 아이돌 그룹에게 예능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팬덤과 대중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장치다. 이미 음악적 색깔을 아는 팬에게는 멤버들의 관계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새로 유입되는 시청자에게는 그룹을 쉽게 이해하는 입구가 된다.

아이들은 방송 말미에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기며 컴백 활동의 출발점을 예능적으로 마무리했다. 새 앨범의 성패는 음원 성적과 무대 반응에 달려 있지만, 이번 출연은 팀의 연차와 캐릭터, 음악적 변화를 동시에 보여준 홍보 장면으로 기록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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