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수사, 법원구속, 경찰] 기사 대표 이미지 - ‘마약왕’ 박왕열 공급책 ‘청담사장’ 최모, 태국서 송환…경찰 오늘 구속영장 신청](https://zanpress.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sites/56/2026/05/02160139/1777705295354-768x512.png)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가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51)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최씨는 지난달 태국에서 강제 송환된 뒤 현재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으며, 경찰은 증거물 분석과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왕열 공급책 ‘청담사장’…오늘 구속영장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중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의 활동명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으로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 뒤 수원영통경찰서에 수감된 상태이며, 경찰은 송환 직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부터 100억원대 마약 밀반입·유통 의혹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총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왕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씨가 ‘공급책’이라는 단서가 확보됐고, 이후 경찰은 최씨를 집중 추적했다.
최씨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청담동 일대에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슈퍼카’를 타는 등 호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런 정황이 마약 범죄 수익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구조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태국 공조수사로 검거…여권·휴대전화 포렌식 속도
경찰은 최씨가 2018년 이후 공식 출국 기록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행적 추적에 나섰고, ‘태국에 거주 중’이라는 첩보를 토대로 태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씨는 지난달 10일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으며, 이후 1일 강제 송환돼 국내 수사망에 들어왔다.
경찰청 제공 자료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태국 공항에서 기내 탑승 시점에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최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현지에서 압수한 차명 여권과 휴대전화 등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범행 공모·범죄수익뿐 아니라 여권법 위반 등 전방위 수사
경찰은 박왕열과 최씨의 거래 규모 및 정확한 범죄 수익을 확인하는 데 수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최씨의 공모 여부를 포함해 마약 범죄 전반을 입증하는 한편, 여권법 위반 등 연루 혐의도 별도로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태국 현지에 마약 생산 공장 또는 생산·가공 거점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태국 측과의 공조를 통해 추가로 밝혀낼 예정이다. 국제 범죄 조직의 공급망이 확인될 경우, 단순 유통 단계를 넘어 생산·운반 네트워크까지 확장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공급망’ 실체가 관건
법원이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경찰은 수사 속도를 높여 공범 관계와 범죄수익 규모를 보다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장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최씨 조사 방식과 수사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경찰은 다음 단계로 최씨의 휴대전화·여권 등 디지털 증거를 기반으로 박왕열과의 거래 경로, 커뮤니케이션 방식, 추가 공급책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마약왕’ 사건의 실체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공급망의 연결고리와 수익 구조가 얼마나 촘촘히 밝혀지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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