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영화 호프서 총기 액션 도전하며 스크린 첫발

2026년 7월 11일 토요일, '방송·엔터'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정호연, 영화 호프서 총기 액션 도전하며 스크린 첫발...

배우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로 스크린 관객을 만난다. 그는 작품에서 호포항 순경 성애 역을 맡아 총기 액션과 차량 장면, 강한 체력 소모가 필요한 촬영을 소화했다. 글로벌 시리즈로 주목받은 이후 첫 영화 행보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정호연에게 배우로서 다음 단계를 시험하는 무대가 됐다.

스포츠동아 인터뷰에 따르면 정호연은 처음 나홍진 감독의 미팅 요청을 받았을 때 오디션을 보러 간다는 마음으로 자리에 나갔다. 그는 감독과 만난 뒤 시나리오를 건네받은 순간을 매우 강렬하게 기억했다. 오래 기다린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영화계에서 뚜렷한 색을 가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는 설명이다.

성애를 위한 6개월 준비

정호연이 맡은 성애는 단순히 대사를 소화하는 인물에 그치지 않는다. 장총을 들고 긴 액션을 이어가야 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차량 움직임까지 직접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다. 그는 약 5kg에 이르는 총기를 안정적으로 다루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근육량을 늘리며 총기 훈련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액션 준비는 체력 훈련에만 머물지 않았다. 정호연은 자동 면허만 갖고 있었지만 작품을 위해 수동 면허를 취득했고, 차량 액션에 필요한 조작도 연습했다. 위험도가 높은 장면은 전문가들이 맡았지만, 가능한 범위 안에서는 직접 운전 동작을 수행했다. 배우가 장면의 물리적 감각을 몸으로 이해하려 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영화 촬영 전 총기 액션과 체력 훈련을 준비하는 배우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정호연이 순경 성애 역을 위해 체력과 액션을 준비한 과정을 보여줍니다.

총기 액션 장면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체력과 집중력이 소모되는 모습도 중요했다. 정호연은 초반에는 자세를 정리하며 버텼지만, 여러 테이크가 반복된 뒤에는 계획보다 본능적인 움직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홍진 감독은 정돈된 액션과 지친 상태에서 드러나는 날것의 반응을 모두 포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홍진식 디테일의 현장

정호연이 인터뷰에서 반복해 언급한 키워드는 디테일이다. 경찰복 한 벌을 두고도 색감과 자연광, 피와 먼지 분장에 따라 어떻게 보일지 여러 차례 검토했다고 한다. 피팅과 리허설을 거치며 의상과 소품을 결정하는 과정은, 나홍진 감독 특유의 치밀한 현장 운영을 보여준다.

그는 이런 환경이 부담만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황정민과 조인성 등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한 촬영은 정호연에게 현장의 태도와 리듬을 체감하는 시간이 됐다. 황정민에게서는 긴장을 놓지 않는 태도와 안전에 대한 집중을, 조인성에게서는 스태프들과 유연하게 호흡하는 방식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정호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선의라는 주제도 오래 고민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인물들이 각자의 선의와 욕망, 입장 차이 속에서 움직이고, 그 결과가 반드시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이 작품의 한 축이라는 것이다. 그는 배우로서도 선의를 잃지 않는 정신 상태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가 장면을 준비하는 모습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베테랑 배우들과 감독의 현장 속에서 정호연이 배운 경험을 나타냅니다.

증명보다 한 걸음씩

오징어 게임 이후 정호연은 빠르게 글로벌 인지도를 얻었지만, 그는 급하게 작품을 고르기보다 자신에게 시간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쌓아온 시간보다 큰 기회들이 먼저 찾아온 상황에서,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조급함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정호연이 호프에서 얻고 싶은 평가는 거창하지 않았다. 그는 관객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홍진 감독의 세계, 베테랑 배우들의 에너지, 그리고 본인이 준비한 액션과 감정이 관객에게 하나의 몰입 경험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믿기 어려운 사건을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호연에게는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모델과 글로벌 시리즈 스타를 넘어 영화 배우로서 현장의 밀도를 경험한 작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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