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사이 강원 설악산에서 외국인 등산객이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사고는 설악산을 찾은 외국인 등산객이 등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는 즉각적인 구조 및 응급 대응이 이뤄졌다.
산행 중 심정지로 이어지는 사고는 비교적 드문 편이지만, 고도와 기온 변화, 무리한 페이스, 기존 질환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주말에는 이용객이 늘고 동행이 없는 단독 산행도 증가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처 시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장 대응과 구조의 중요성
이번 사고처럼 등산 중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이 발생하면 구조대의 신속한 도착도 중요하지만, 최초 목격자의 신고와 초기 응급조치가 생존율을 좌우한다. 심정지의 경우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적용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설악산 현장에서는 쓰러진 등산객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고, 관계당국이 구조 및 응급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악 지역은 도로 접근성이 제한되고 지형이 복잡해, 상황 파악과 이동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사전에 GPS 기반 위치 공유, 비상 연락수단 확보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말 산행 안전 경고…무리한 일정이 변수
주말에는 등산 수요가 집중되면서 인기 코스에선 체증이 생기고, 체력 소모가 누적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초반에 속도를 높이거나 예정 시간보다 무리하게 움직이면, 심혈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거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체온 유지가 어렵고, 이로 인해 어지럼·탈진·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컨디션에 맞춘 페이스 조절, 무리한 단독 산행 피하기, 충분한 수분과 간식 섭취, 그리고 날씨 변화에 대비한 장비 지참이 권장된다. 특히 외국인 등산객의 경우 국내 산행 문화나 위험 신호를 인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출발 전 경로와 위험 구간을 충분히 확인하는 절차가 더욱 중요하다.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이번 사례는 ‘운이 나쁜 사고’로만 넘기기보다, 산악 환경에서 응급 대응 체계를 얼마나 촘촘히 갖추는지가 결국 피해 규모를 줄인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관계당국과 지자체는 등산로 안내판과 구조 위치 정보의 가독성을 높이고, 주요 거점에 AED 설치 및 사용 교육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측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한 위치 공유 습관화, 예약된 귀환 시간 준수, 무리한 목표 거리·고도 설정을 피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 행동이 필요하다. 사고가 나면 “어디에 있는지”가 가장 먼저 특정돼야 하므로, 출발 전 경로를 앱에 저장하고 사진 한 장이라도 남기는 방식이 실제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국의 추가 확인과 후속 대응
현재 보도된 내용은 사고 발생 사실과 응급 대응이 이뤄졌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당국은 등산객의 정확한 상태와 이동 경로, 사고 당시 기상·체력 조건 등을 추가로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유사 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말 및 성수기에는 안전 안내를 강화하고, 위험 시간대(이른 오전·해 질 무렵) 집중 점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산행을 계획 중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은 등산로 난이도와 소요 시간을 실제 컨디션에 맞춰 조정하고, 이상 징후(가슴 통증, 심한 어지럼, 호흡곤란)가 나타나면 즉시 휴식 및 신고로 이어져야 한다. 설악산을 포함한 산악 지역에서 안전은 개인의 준비와 현장의 초기 대응이 함께 작동할 때 가장 크게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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