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파이널 피스’ 사카구치 겐타로, “인간을 구원하는 서사로 봐달라”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방송·엔터'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일본 영화 ‘파이널 피스’ 사카구치 겐타로, “인간을 구원하는 서사로 봐달라”...

일본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파이널 피스’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을 둘러싼 감정의 핵심을 직접 설명했다. 사카구치 겐타로는 “한 인간의 감정과 인간관계를 잘 그려낸 이야기”라며 “비록 결말이 행복은 아닐지라도, 한 인물을 구원하는 서사를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파이널 피스’는 지난 27일 개봉했으며, 산속에서 발견된 신원불명의 백골 시신과 장기 단서, 그리고 천재 장기기사의 연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적으로 ‘재해석’

‘파이널 피스’는 일본 작가 유즈키 유코의 베스트셀러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를 원작으로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화는 주요 서사 자체는 원작을 따르되 결말부 등 일부는 영화의 언어에 맞춰 재해석했다고 소개됐다. 사카구치 겐타로는 원작이 담아낸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열정”을 배우들이 촬영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해, 원작 팬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품을 단순한 범죄·추리물로 한정하지 않았다. 사카구치 겐타로는 ‘파이널 피스’를 “인간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서스펜스 드라마”라고 정의하며, 장기(長棋)가 중요한 소재인 것 이상으로 인간과 인간의 열정이 부딪히는 이야기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사카구치 겐타로, 영화 포스터, 코엑스] 기사 핵심 맥락을 보여주는 이미지 - ‘파이널 피스’는 일본 작가 유즈키 유코 의 베스트셀러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 를 원작으로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화는 주요 서사....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파이널 피스’는 일본 작가 유즈키 유코 의 베스트셀러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 를 원작으로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화는 주요 서사 자체는 원작을 따르되 결말부 등 일부는 영화의 언어에 맞춰 재해석 했다고 소개…

사카구치가 연기한 ‘케이스케’: 비극의 천재를 ‘이해’로 연기

영화에서 사카구치 겐타로는 비상한 머리를 가진 천재 장기기사 케이스케를 연기한다. 다만 케이스케는 능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인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화 속 케이스케는 가혹한 생애를 살아온 비극적 인물로 그려지며, 사카구치 겐타로는 연기에 임할 때 “어떻게든 스스로를 용서해주고 싶은 기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절한 인생을 살았던 인물을 이해하고, 일면 구원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연기 막바지에는 케이스케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표현도 덧붙였다. 이는 영화가 지향하는 정서—결말이 곧바로 ‘행복’으로 귀결되진 않더라도, 특정 인물을 향한 구원의 정서를 끝내 붙잡아내려는 방식—와도 맞닿아 있다.

와타나베 겐과의 호흡, “진검을 든 듯 밀도 높은 시간”

사카구치 겐타로는 케이스케와 오랜 악연으로 얽히는 전설적인 도박꾼 토묘 역을 맡은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이 장기 대결을 벌이는 장면을 두고, “마치 진검을 가지고 실제로 대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밀도 높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사카구치 겐타로는 자신이 데뷔 이후 한국에서도 팬층을 넓혀왔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영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으로 배우 데뷔한 뒤, 한국 드라마 ‘시그널’ 리메이크작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을 비롯해 드라마 ‘중쇄를 찍자!’, 영화 ‘남은 인생 10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관객과 만났다고 소개했다. ‘파이널 피스’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지난해에도 한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사카구치 겐타로, 영화 포스터, 코엑스] 기사 영향과 배경을 설명하는 이미지 - 사카구치 겐타로는 케이스케와 오랜 악연으로 얽히는 전설적인 도박꾼 토묘 역을 맡은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 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사카구치 겐타로는 케이스케와 오랜 악연으로 얽히는 전설적인 도박꾼 토묘 역을 맡은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 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이 장기 대결을 벌이는 장면을 두고, “마치 진검을 가지고 실제로 대…

한국 관객 공감 포인트는 “직업과 인종을 넘어선 감정”

사카구치 겐타로는 영화가 일본어와 일본적 환경 안에서 진행되지만, 한국 관객이 캐릭터에 감정이입한다면 그 자체로 감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영화라는 것이 인종과 직업 등 여러 가지를 초월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부산에서 맛있는 ‘낙곱새’를 먹었던 기억까지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드러난 관전 포인트는 명확했다. 작품은 천재 장기기사와 사건의 미스터리로 시작하지만, 결국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밀도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사카구치 겐타로의 발언처럼 ‘인간을 구원하는 서사’라는 표현은, 영화가 전개 중 내내 쌓아 올리는 정서적 설득력을 요약하는 역할을 한다.

무엇이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까

‘파이널 피스’는 개봉 직후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와, 장기라는 소재가 낯선 관객들의 호기심이 함께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원작과의 차이가 어떤 지점에서 체감되는지—사카구치 겐타로가 언급한 결말부 재해석이 어떻게 관객의 감정과 해석을 바꾸는지—가 관람 이후 평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와타나베 겐과의 ‘대결 장면’이 만들어낸 몰입감이 입소문을 타면, 작품의 흥행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이력과 한국 내 팬 기반이 이미 있는 만큼, 이번 내한 및 언론 노출은 관객 유입을 가속할 변수로 관측된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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