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바운드’에 이어 ‘파운데이오’까지…일라이릴리, 비만약 호황에 1분기 순익 2배 이상 급증

2026년 5월 1일 금요일, '생활·건강'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젭바운드’에 이어 ‘파운데이오’까지…일라이릴리, 비만약 호황에 1분기 순익 2배 이상 급증...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일라이 릴리)가 비만치료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30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은 8.2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이날 일라이릴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전날 대비 9% 이상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만약’으로 다시 쏠렸다.

매출 견인: 마운자로·젭바운드 성장세

일라이릴리의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대표 비만치료제 라인업이다. 당뇨치료제이자 비만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매출은 8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또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 매출은 41억6천만 달러로 80% 늘었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매출 전망치는 820억~850억 달러로, 기존 발표 대비 20억 달러 상향됐다.

비만치료제 주사 기사 핵심 맥락을 보여주는 이미지 - 일라이릴리의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대표 비만치료제 라인업이다. 당뇨치료제이자 비만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매출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이미지입니다. 일라이릴리의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대표 비만치료제 라인업이다. 당뇨치료제이자 비만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매출은 8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또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 매출은…

‘먹는 비만약’ 경쟁 국면: 파운데이오 주목

이번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한 변수는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다. 일라이릴리는 먹는 비만약 후보인 파운데이오(Foundayo)를 언급하며, 해당 제품이 회사의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운데이오는 이달 초 판매가 시작됐지만 이번 1분기 실적에는 매출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오젬픽으로 시장을 선점해 왔다. 다만 최근 흐름은 “주사제 중심”에서 “알약(경구제) 경쟁”으로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먼저 출시하며 선두 경쟁에 나섰고, 일라이릴리도 파운데이오 출시에 맞춰 경구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노리고 있다.

시장 반응: 실적 상향과 주가 급등

일라이릴리는 호실적과 함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라이릴리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9% 넘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인식과 함께, 특히 ‘경구용 비만약’이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다는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데이오와 관련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회사의 주요 이정표로 소개하면서, 파운데이오가 GLP-1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구를 의미 있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사제의 한계(투여 방식의 부담, 접근성)로 인해 경구제가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점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비만치료제 주사 기사 영향과 배경을 설명하는 이미지 - 일라이릴리는 호실적과 함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라이릴리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9...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이미지입니다. 일라이릴리는 호실적과 함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라이릴리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9% 넘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인식과 함께…

업계 영향: ‘선점’의 의미가 달라지는 시점

비만치료제 시장은 현재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양강 구도가 뚜렷하다. 그러나 일라이릴리의 이번 실적은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시장 지형이 “약효 중심”뿐 아니라 “투여 편의성(경구 vs 주사)”까지 포함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보 노디스크가 알약 형태를 먼저 내놓은 상황에서, 일라이릴리가 후발로 파운데이오를 상업화하며 맞불을 놓는 구도는 향후 처방·시장점유율 경쟁에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

일라이릴리는 또한 비만치료제 수요 확대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파운데이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을 다음 분기 실적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만들 계획으로 보인다.

What’s Next: 2분기부터 ‘파운데이오’ 성적표가 관건

앞으로 시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변수는 파운데이오의 판매 속도와 처방 확산 양상이다. 1분기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다음 분기부터 경구용 비만약의 매출 기여도가 어느 정도로 잡히는지가 일라이릴리의 실적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와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가격·보험 적용 범위·부작용 및 안전성 인식 같은 요소도 시장 반응을 가를 전망이다. 비만치료제 호황이 이어질지, 혹은 ‘투여 방식 경쟁’이 수익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투자자와 의료시장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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