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숏폼 드라마 시즌2의 여주인공을 찾는 과정을 방송으로 공개하며 시청자와 만났다. 배우 공효진과 김원희가 후보로 등장한 이번 편은 단순한 섭외 발표보다, 프로그램 특유의 즉흥 대화와 경쟁 구도를 앞세운 방식이었다.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방송은 ‘숏폼드라마-찍어유’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후보 배우들을 만나 역할과 제작 조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고, 출연자들은 농담과 제안을 주고받으며 면접 형식을 예능의 장면으로 바꿨다.
배우들의 개성이 만든 캐스팅 장면
공효진은 자신이 해보고 싶은 역할을 밝히는 동시에 기존 시즌의 대본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출연진은 이를 가볍게 받아치며 대본, 음악, 촬영 장소 등 제작의 여러 요소를 소재로 대화를 이어갔다. 유재석이 감독 역할을 맡은 설정도 장면의 중심이 됐다.
김원희가 등장한 뒤에는 오랜 기간 쌓인 출연진 사이의 호흡이 드러났다. 그는 감독 데뷔 과정과 캐스팅 기준을 질문하고, 출연 조건을 두고 재치 있게 반응했다. 방송은 실제 제작 협상처럼 보일 수 있는 소재를 친근한 대화로 풀어냈다.

이런 구성은 출연 여부를 단번에 확정하기보다 시청자가 후보들의 반응과 관계성을 함께 지켜보게 한다. 숏폼 드라마라는 결과물에 앞서 준비 과정 자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예능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힌다.
예능과 숏폼 콘텐츠의 접점
숏폼 영상은 짧은 시간에 핵심 장면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친숙한 인물과 분명한 설정이 중요하다. 방송에서 공개된 캐스팅 과정은 시즌2가 어떤 톤과 배우 조합을 택할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번 편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4.2%로 집계됐다. 김원희의 면접 퇴장 장면은 분당 최고 6%를 기록했다고 보도됐다. 수치만으로 기획의 성패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공개 캐스팅 장면이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시즌2의 출연진과 실제 제작 방식이 어떻게 정리될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배우의 캐릭터와 제작진의 설정을 결합해, 짧은 드라마 형식에도 예능의 현장성을 더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에게는 결과물뿐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도 콘텐츠가 된다. 이번 특집은 유명 배우의 출연 가능성과 출연진의 대화가 결합될 때, 제작 과정이 자연스럽게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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