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신작 ‘호프’, 개봉 첫날 33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2026년 7월 16일 목요일, '방송·엔터'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나홍진 신작 ‘호프’, 개봉 첫날 33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 첫날부터 국내 극장가의 흐름을 바꿀 만한 출발을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호프’는 개봉일인 2026년 7월 15일 하루 동안 33만389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125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성적은 단순한 1위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들이 남긴 개봉 첫날 기록을 모두 넘어선 수치이기 때문이다. ‘추격자’와 ‘황해’는 각각 10만 명대 초반의 오프닝을 기록했고, ‘곡성’은 31만 명대를 모으며 강한 출발을 보인 바 있다. ‘호프’는 이 기록까지 넘어 감독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높은 개봉일 관객 수를 새로 썼다.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

‘호프’는 올해 국내 개봉작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첫날 관객 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오프닝으로 알려졌던 ‘군체’의 19만9762명을 크게 웃돌았고, 천만 관객을 넘긴 ‘파묘’의 개봉 첫날 관객 수 33만118명보다도 앞섰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와 높은 사전 예매량으로 기대를 모았던 분위기가 실제 관람으로 이어진 셈이다.

극장가에서 오프닝 스코어는 작품의 초반 화제성과 배급 동력, 관객 입소문이 만나는 지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개봉 첫 주말 성적이 장기 흥행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호프’가 첫날부터 강한 숫자를 만든 만큼, 주말 관객 증가세와 관람평 흐름이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개봉 첫날 관객 수 기록을 확인하는 영화관 박스오피스 현장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개봉 첫날 관객 수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 극장가 관심을 키우는 장면을 표현합니다.

나홍진 장르 영화에 쏠린 관심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의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마을 전체가 믿기 어려운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나홍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한다. 장르적 긴장감과 배우진의 조합이 개봉 전 관심을 키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나 감독은 ‘추격자’, ‘황해’, ‘곡성’을 통해 강한 몰입감과 불안한 정서를 구축하는 연출자로 평가받아 왔다. 신작 ‘호프’ 역시 폐쇄적인 공간, 낯선 사건, 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의심을 중심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전작에 대한 신뢰가 개봉 초반 관객 동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흥행세 지속 여부는 입소문에 달려

첫날 성적만으로 최종 흥행을 단정할 수는 없다. 대형 기대작일수록 개봉 초반 예매 관객이 몰리는 경향이 있고, 이후 관객층이 넓어지려면 관람 만족도와 추천 흐름이 뒤따라야 한다. ‘호프’가 장르적 색채가 뚜렷한 작품인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에 대한 반응이 주말 이후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한국 영화 시장에서 강한 오프닝을 기록한 작품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프’의 출발은 업계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여름 극장가가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들어선 가운데, ‘호프’가 초기 관심을 장기 흥행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흥행 전망을 살피는 관객들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흥행 경쟁이 본격화되는 맥락을 보여줍니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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