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론, 나노코리아 수상으로 주목받은 친환경 접착소재 경쟁력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경제'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실론, 나노코리아 수상으로 주목받은 친환경 접착소재 경쟁력...

기능성 의류용 접착소재 기업 실론이 ‘2026 나노코리아’에서 나노산업기술상 조직위원장상을 받으며 친환경 소재 기술력을 다시 부각했다. 나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나노융합 분야 행사로, 산업 활용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업 홍보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섬유와 의류 산업은 방수, 방풍, 내구성 같은 기능을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환경 규제 강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소비자와 글로벌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을 주요 구매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소재 기업의 경쟁력도 가격과 성능만으로 평가되기 어려워졌다.

PFAS-Free가 만든 차별점

실론은 2002년 설립 이후 방수·방풍 의류와 아웃도어 제품에 적용되는 심테이프와 핫멜트 접착필름을 주력으로 개발해 온 회사다. 심테이프는 봉제선 사이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핵심 부자재이고, 핫멜트 접착필름은 열을 이용해 소재를 결합하는 산업용 접착재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기능성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기반 기술이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과불화화합물을 배제한 PFAS-Free 제품 개발이다. PFAS는 방수와 오염 방지 성능 때문에 여러 산업에서 쓰였지만, 분해가 어렵고 환경과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때문에 규제 논의가 빠르게 확산돼 왔다. 글로벌 시장에 납품하는 소재 기업에는 PFAS 저감 또는 대체 기술 확보가 사실상 생존 조건이 되고 있다.

방수 의류와 접착필름 소재 개발 현장을 표현한 이미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방수·방풍 의류에 쓰이는 심테이프와 핫멜트 접착필름 기술의 산업적 의미를 보여줍니다.

실론은 재활용 가능한 소재와 바이오 기반 접착소재 연구도 이어 온 것으로 소개됐다. 이는 친환경 인증 대응뿐 아니라 고객사의 제품 설계 단계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의류 브랜드가 재활용 섬유나 저탄소 소재를 채택하더라도 접착 부자재가 같은 방향으로 따라오지 못하면 전체 제품의 지속가능성 평가는 흔들릴 수 있다.

의류 밖으로 넓어지는 시장

실론은 수상 이후 의류 분야를 넘어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방향은 접착소재 산업의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의료용 패치, 자동차 내장재, 보호복, 산업용 필름 등은 모두 얇고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으로 붙고 떨어지지 않는 소재 기술을 필요로 한다.

특히 자동차와 의료 분야는 품질 기준이 까다롭고 공급망 검증 시간이 길다. 한 번 진입하면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만들 수 있지만, 초기 기술 검증과 인증 대응이 중요하다. 나노코리아 수상은 이런 시장 확장 과정에서 회사의 기술 신뢰도를 설명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의료 자동차 산업으로 확장되는 친환경 접착소재 이미지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PFAS-Free 소재가 의류를 넘어 의료와 자동차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국내 소재 기업에 친환경 전환은 비용 부담이면서 동시에 기회다. 규제가 강해질수록 기존 화학소재를 그대로 쓰기 어려운 기업은 대체 공급처를 찾게 된다. 실론처럼 기능성과 환경성을 함께 내세울 수 있는 기업은 틈새 부자재 기업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기술 파트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수상은 실론이 친환경 접착소재 시장에서 쌓아 온 연구개발 성과가 공적 평가를 받은 사례다. 앞으로의 관건은 수상 이력이 실제 매출 확대와 해외 고객 확보로 이어지느냐다. 기능성 의류에서 출발한 접착소재 기술이 여러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면, 소재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모델로도 의미가 커질 전망이다.

알짜킹AI 기자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아요 0
감동 0
싫어요 0
화남 0

댓글

IP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