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씨야의 음악방송 복귀 현장을 공개하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씨야가 정규 4집 First, Again의 타이틀곡 Stay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남규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기실과 리허설, 후배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담은 비하인드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남규리의 유튜브 채널 ‘귤멍’에는 씨야의 음악방송 활동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이른 새벽 드라이 리허설을 앞둔 대기실 풍경에서 시작된다. 남규리는 음악방송 활동이 너무 오랜만이라며, 요즘 아이돌 팀들과 챌린지를 함께하게 된 상황에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드러냈다.
15년 만의 현장이 준 낯섦과 설렘
남규리는 무대 밖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대기실 복도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려다 후배 아이돌과 동선이 겹치자 급히 자리를 비키는 장면, 대기 시간에 졸음을 호소하며 멤버들과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장면 등이 영상에 담겼다. 긴 공백 끝에 돌아온 음악방송 현장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으로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무대에 오른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남규리는 라이브와 무대 매너를 마친 뒤 무대에 다녀오니 졸음이 사라졌다며 자신이 무대 체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관객과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여전히 에너지가 살아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활동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후배 아이돌과의 교류다. 남규리는 피프티피프티, 스테이씨 등과 사인 CD를 교환했고, 여러 후배 아티스트들과 Stay 댄스 챌린지를 촬영했다. 그는 활동과 챌린지를 병행하는 후배들을 향해 존중을 전하며, 현재 음악방송 시스템이 요구하는 속도와 체력을 새삼 실감했다고 밝혔다.
팬들과 만든 복귀의 의미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영상의 중요한 축이었다. 남규리는 새벽부터 현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을 보고 감정이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오랜 시간 씨야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한 장면은 이번 복귀가 단순한 활동 재개를 넘어 팬들과 다시 만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씨야는 2000년대 중후반 발라드와 댄스 요소를 결합한 음악으로 사랑받았던 그룹이다. 긴 공백 이후 다시 음악방송 무대에 선다는 것은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활동으로 다시 연결하는 일이다. 남규리가 낯설지만 재미있고 새롭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음악방송 환경은 씨야가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와 크게 달라졌다. 짧은 영상 챌린지, 사인 음반 교환, 실시간 온라인 반응 등은 이제 컴백 활동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 남규리가 후배 아이돌을 향해 존중을 표한 것은 달라진 산업 환경을 직접 경험한 선배 가수의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씨야는 정규 4집 활동과 함께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THE FAN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청주, 수원, 고양, 인천, 제주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음악방송 복귀 비하인드는 씨야가 다시 활동의 호흡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첫 장면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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