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 소나기와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외출 때 우산이 필요할 전망이다. 연합뉴스가 전한 기상 전망에 따르면 7월 3일에는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대기 불안정이 커지고,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확대된다.
이날 오전까지는 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 충북북부, 경북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올 수 있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전국으로 소나기 가능성이 넓어진다. 소나기 강수량은 대체로 5~40mm 수준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 북상, 제주와 남부부터 장맛비
소나기와 별개로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오전부터, 전남 남부에는 늦은 오후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 이 비는 4일 새벽 전남 다른 지역과 경남 남해안, 오전에는 경남 나머지 지역, 오후에는 전북, 밤에는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까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전남 남부와 제주에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20~30mm씩 내릴 수 있다. 제주 산지와 서귀포시 중산간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리면 도로 침수, 하천 수위 상승, 산간 지역 낙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일요일인 5일에는 충청, 남부지방, 제주에 비가 이어지고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까지 강수 구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6일 전국, 7~8일 충청·남부·제주, 9일 중부지방에 비가 예보돼 장맛비가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과 유의 지역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부와 제주 30~80mm다. 제주 중산간에는 120mm 이상, 산지에는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 서부 남해안은 20~60mm, 광주·전남 북부·전북·부산·울산·경남은 5~40mm, 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대구·경북 남부는 5~10mm로 예보됐다.
5일에는 호남,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30~80mm의 비가 예상된다. 충청, 울산, 경남 내륙, 대구·경북, 제주에는 20~60mm, 수도권과 강원 중부·남부에는 5~20mm가 내릴 수 있다. 정체전선은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강수 집중 지역이 바뀌기 때문에 최신 예보 확인이 중요하다.
비가 내려도 더위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은 26~31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

외출과 이동 전 확인할 점
시민들은 우산과 방수용품을 챙기는 것뿐 아니라, 시간당 강한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저지대 도로는 갑작스러운 침수 위험이 있으므로 비가 강하게 내릴 때 접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농가와 야외 작업장도 대비가 필요하다. 장맛비가 여러 날 이어지면 배수로가 막히거나 비탈면이 약해질 수 있다. 강풍과 낙뢰 가능성이 함께 언급된 만큼 야외 시설물 고정, 전기 설비 점검, 산간 계곡 출입 자제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비는 소나기와 장맛비가 함께 나타나는 형태라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 차이가 클 수 있다. 기상청 특보와 지역별 예보가 수시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주말까지는 외출 전 최신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강한 비가 예보된 시간대에는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는 편이 안전하다.
![[집중호우, 침수도로, 기상특보] 기사 대표 이미지 - ‘최대 300㎜ 물폭탄’ 예보에 정부 긴급대응…제주·남해안 시간당 50~80㎜ 집중호우 가능](https://alzzaking.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6/05/25160208/1779692524445-768x512.p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