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 석우동 문화공원에 조성된 대규모 공공 물놀이 시설 ‘동탄 패밀리풀’이 오는 27일 문을 연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이 시설은 면적 1만9000㎡ 규모로,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첫해’에 약 1만3000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어온 동탄권 여름 대표 휴식 공간의 확장판이다.
아쿠아풀·힐링온·음악분수…규모만큼 콘텐츠도 확대
동탄 패밀리풀은 수심 0.87m의 아쿠아풀(2990㎡)을 중심으로 유아 전용풀(254㎡), 플로팅 리버풀(765㎡), 수온 34도를 유지하는 힐링 온수풀(116㎡), 음악분수 시설 ‘포레스트블루’ 등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유수풀과 워터슬라이드가 새롭게 도입되며,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선택지가 한층 넓어진다.
화성시는 시설 운영 과정에서 안전과 쾌적함을 핵심으로 두고 수질 관리 및 점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도심 내 공공 물놀이 시설인 만큼 가족 단위 이용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취지다.
주말만 개장…7~8월은 주 6일 운영, 2부제로 1회 850명 제한
운영 일정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다음 달 12일까지는 주말에만 개장하며, 이후 7월 14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운영한다. 여름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이용 시간과 인원을 분산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운영은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2시~6시로 나누는 2부제 방식이며, 회차별 입장 인원은 최대 85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5000원…만 2세 이하는 무료
이용 요금도 공지됐다. 성인(만 19세 이상)은 5000원, 청소년(만 13~18세)은 4000원, 어린이·유아(만 3~12세)는 3000원이며, 만 2세 이하 영아는 무료다. 화성시는 합리적인 가격과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선착순 혼잡’을 줄이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동탄 패밀리풀은 지난해 개장 이후 첫해에만 약 1만3000명이 찾으며 지역 여름 레저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유수풀·워터슬라이드 도입으로 ‘재방문’ 요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운영 방식(2부제·인원 제한)으로 수요를 조절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역 주민 기대 속…안전·수질 관리가 관건
이번 개장은 가족 단위 이용객이 더 오래,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동탄 패밀리풀은 도심 한복판에서 부담 가능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물놀이 공간인 만큼, 여름철 체감 폭염을 완화하는 ‘생활형 레저 인프라’로서 기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워터파크 형태의 시설 운영에서 핵심 쟁점은 여전히 안전과 수질 관리다. 화성시는 수질 관리와 시설 점검을 빈틈없이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성수기에는 이용자가 집중되는 만큼 운영 인력 배치와 위험 구역 관리, 응급 대응 체계가 실제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What’s Next: 개장 이후 이용 수요와 운영 효율 점검
동탄 패밀리풀은 27일 개장 후 다음 달 12일까지 주말 운영을 거쳐 성수기 운영 체계로 전환된다. 시는 회차별 인원 제한과 2부제 운영을 통해 혼잡을 줄이는 한편, 유수풀·워터슬라이드 추가 도입에 따른 이용 패턴 변화도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관건은 △주말 초반 이용률 △성수기(7~8월) 안전사고 여부 △수질·시설 점검 결과 △온라인 예약 시스템의 안정성 등이다. 화성시가 제시한 운영 방향이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효율을 보이는지가, ‘동탄 패밀리풀’의 여름 시즌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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