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버스차고지, 음식위생] 기사 대표 이미지 - 영종도 버스차고지 구내식당서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 50명, 5개 노선 운행 차질 전망](https://alzzaking.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6/05/26070139/1779746491991-768x512.png)
영종도 공영차고지 구내식당 이용 버스 기사들…배탈·설사로 이어져
인천 영종도 버스 공영차고지 내 구내식당을 이용한 버스 기사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중구 운북동 영종권역 버스 공영차고지의 구내식당 이용자 가운데 22일부터 복통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식중독 의심 환자는 총 50명이며, 이들 중 5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당시 구내식당 이용 인원은 점심 70명, 저녁 66명 등 모두 136명으로 집계됐다.
“음식 조리 후 방치” 주장…시, 조리·보관 과정 조사 착수
이번 사태는 특정 시설에서 식사를 한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 증상이 연쇄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식중독 의심이 제기된다. 현장 관계자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식당 운영업체가 외부에서 음식을 조리한 뒤 가져다 놓으면 근무자들이 먹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음식이 5~11시간가량 관리 없이 방치된 채 식사가 진행되다 보니, 평소에도 식중독과 세균 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유사 증상이 발생한 경로와 음식의 조리·운반·보관 과정, 그리고 위생관리 체계가 적절했는지를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급식소 영업과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따른 보상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14개 노선 중 5개 운행 차질 가능…차고지 입·출차 규모도 영향
식중독 의심 상황에 따라 시는 26일 해당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버스 14개 노선 중 5개 노선에서 운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일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는 버스는 오전 5대, 오후 1대 수준으로 시는 전망했다.
문제가 발생한 차고지는 4개 운수업체가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입차 버스 규모는 80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자들이 출근하지 못하거나 운행을 중단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배차 간격이 큰 영종도 특성상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운영업체 “수습 총력” 입장…사과 및 책임 논의 병행
운수업체 측은 안내문을 통해 식중독 발생 사실을 알리며 “예기치 못한 일로 입원하신 운전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종 차고지 구내식당은 인천시에 위탁해 운영하는 업체이지만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범위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시는 음식물 보관·관리 문제 여부와, 조리 기구 및 교차오염 가능성 등 식중독 발생 요인을 다각도로 확인할 계획이다.
당국 조사 결과와 추가 환자 발생 여부가 관건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역학조사를 통해 식중독 원인균과 오염 경로가 특정되는지 여부다. 인천시는 27일 현장 조사로 시작해 조리·보관 기록과 식재료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업체에 대한 행정조치 및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증상이 더 확산될 경우 운행 차질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시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와 운수업체는 결행 및 배차 조정 대책을 함께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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