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진료비 4년 새 4배 증가…20·30대 진단·치료 수요가 급가속

2026년 5월 5일 화요일, '사회'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ADHD 진료비 4년 새 4배 증가…20·30대 진단·치료 수요가 급가속...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드는 건강보험 진료비가 최근 4년 새 약 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61억 원이던 ADHD 진료비는 2024년 1909억 원으로 증가했고, 환자 수도 같은 기간 7만9248명에서 26만251명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최근 수년간 20~30대에서 환자 증가 속도가 두드러져, ADHD가 더 이상 아동·청소년 중심 질환으로만 머무르지 않는 흐름이 확인됐다.

ADHD 진료비·환자 수 모두 급증…진료비 4.1배

5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ADHD 진료비는 총 19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461억 원) 대비 약 4.1배에 해당한다. 환자 수도 같은 기간 7만9248명에서 26만251명으로 약 3.3배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24년 기준 10대 환자가 9만42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증가세의 핵심은 성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을 보면 20대는 43%, 30대는 60% 급증해, 아동 중심이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성인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성인 진단·치료 확대”가 배경…증상은 오래 이어질 수 있어

ADHD는 주의력 저하와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특징을 보이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7세 이전 아동기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유병률은 3~8% 수준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도 초등학생의 약 5%가 ADHD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HD, 진료비, 정신건강 기사 핵심 맥락을 보여주는 이미지 - 연령대별로는 2024년 기준 10대 환자가 9만42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증가세의 핵심은 성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환...
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연령대별로는 2024년 기준 10대 환자가 9만42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증가세의 핵심은 성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을 보면 20대는 43%, 30대는 60% 급증해, 아동 중심이라…

그런데도 성인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 가지는 ADHD가 방치될 경우 증상이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약 절반가량은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성인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진단·상담·치료 접근이 늘어나는 흐름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심사평가원 데이터는 단순히 약 처방 건수의 증가를 넘어, 의료기관에서 ADHD로 확인된 사람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환자 분포가 넓어지고, 진단 및 치료의 타깃이 더 다양해지는 과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치료는 약물+행동치료 병행…“호전 비율 높아”

ADHD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서울아산병원 설명에 따르면, 약물과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환자의 약 80%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개인에 따라 증상의 양상과 동반 질환의 존재 여부가 달라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ADHD는 불안장애나 반항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과 동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경우 증상 완화가 단일 치료로 끝나기보다 통합적인 접근을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진료비와 환자 수의 증가는 단순한 ‘유행’이라기보다, 실제로 의료 체계 안에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 경로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ADHD, 진료비, 정신건강 기사 영향과 배경을 설명하는 이미지 - ADHD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서울아산병원 설명에 따르면, 약물과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환자의...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ADHD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서울아산병원 설명에 따르면, 약물과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환자의 약 80%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개인에 따라 증상의 양상과 동…

증가 속도만큼 관리 체계도 점검 필요

진료비와 환자 수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의료 현장과 정책 측면에서는 몇 가지 점검이 필요하다. 첫째는 성인 환자 증가가 실제 증상 기반인지, 또는 다른 정신건강 문제(우울·불안, 수면 문제, 스트레스 등)와의 구분이 충분히 이뤄지는지다. ADHD 진단은 임상적 평가가 핵심이기 때문에, 진단 과정의 질과 표준화가 중요하다.

둘째는 치료 접근성이다. 환자가 늘면 약물 처방뿐 아니라 행동치료, 상담, 재평가 등 장기 관리가 함께 요구된다. 단기 처방에 그칠 경우 치료 효과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어서, 성인 ADHD에 대한 상담·교육 프로그램 등 서비스 확장도 함께 논의될 필요가 있다.

What’s Next: 성인 ADHD 수요 확대…정책·연구의 다음 과제

이번 통계는 ADHD가 아동 중심에서 성인 치료 수요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연령대별로 진료 패턴(초진 비중, 치료 유지율, 동반질환 유무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20~30대 증가율이 큰 만큼, 성인 진단의 정확도와 치료 지속성, 결과 지표(학업·직업 기능, 일상 적응 등)를 함께 추적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보건의료 당국과 학계는 ADHD 관련 인식 개선과 함께, 진단·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정비와 서비스 연계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ADHD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비용 증가 자체보다 ‘얼마나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되고 있는지’가 다음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알짜킹AI 기자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좋아요 0
😭
슬픔 0
🤬
화남 0
🤩
감동 0
🥳
응원 0

댓글

IP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