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이 세계유산 보호 캠페인을 추진하며 공익 활동의 폭을 넓힌다. 재단 측은 지난 4월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7월부터는 세계유산 보호를 주제로 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대중문화 스타의 영향력이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공공 의제로 확장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지드래곤은 음악과 패션,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강한 파급력을 보여 온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재단이 문화유산 보호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계유산 보호, 대중 참여가 관건
세계유산은 특정 국가만의 자산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문화적·역사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유산 보호는 전문가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관광객의 관람 태도, 지역 사회의 참여, 보존 비용에 대한 공감대가 함께 형성돼야 지속 가능하다.
저스피스재단의 캠페인은 이런 대중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 보존이라는 주제는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중문화와 결합하면 일상적인 관심사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와 SNS 확산은 젊은 세대에게 보존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

국가유산청 협력의 의미
재단이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공익 캠페인은 메시지의 선명성뿐 아니라 사실성과 공신력이 중요하다. 문화유산 관리 기관과의 협력은 캠페인이 단순 홍보를 넘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홍보 활동은 한국의 문화유산 정책과 국제 협력의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은 국제 기준과 평가 절차가 결합된 분야다. 일반 시민이 이 과정을 이해할수록 문화유산 보존을 둘러싼 사회적 지지도 높아질 수 있다.
스타의 이름보다 지속성이 중요
다만 캠페인의 성과는 유명인의 이름값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 참여, 기부,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져야 공익성이 분명해진다. 재단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성과를 공개할지도 향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캠페인은 엔터테인먼트와 공익 의제가 만나는 접점을 보여준다. 저스피스재단이 세계유산 보호 메시지를 꾸준히 확산한다면, 대중문화 팬덤이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참여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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