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의 ‘과르디올라 넘어섰다’…아스널, 22년 만에 EPL 우승 확정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스포츠'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아르테타의 ‘과르디올라 넘어섰다’…아스널, 22년 만에 EPL 우승 확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이 20일(현지 시각)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아스널은 리그 일정을 치르지 않은 가운데, 2위 맨체스터시티가 본머스와 1-1로 비기며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아스널은 승점 82(25승 7무 5패)로 2위 맨시티(승점 78)에 4점 차 앞서며 오는 25일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22년 만에 정상에 섰다.

‘8060일’의 기다림 끝…트로피가 확정된 순간

이번 우승은 아스널 구단 역사에서 의미가 크다. 아스널의 EPL 우승은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22년 만이며, 통산 최상위 리그(잉글랜드 1부) 우승 횟수도 14회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우승 기록(20회, 공동 1위)에는 못 미치지만, 우승 횟수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장기적 재건’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특히 이날은 ‘직접 경기로 승리를 증명’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승이 확정됐다. 아스널 선수단은 훈련장에서 중계를 지켜보며 우승을 기다렸고, 맨시티의 무승부가 확정되자 자체 제작한 모형 트로피를 앞에 두고 우승 세리머니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 우승을 둘러싼 긴장감이 한 순간에 축제 분위기로 전환된 장면은 현장에서도 화제가 됐다.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과르디올라의 그늘을 넘어선 아르테타

이번 우승을 이끈 핵심 인물로는 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이 꼽힌다. 아르테타는 선수 시절 아스널에서 활약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시티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과르디올라의 시스템을 몸에 익힌 뒤 감독 데뷔 후엔 첫 2시즌 연속 8위라는 결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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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특히 이날은 ‘직접 경기로 승리를 증명’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승이 확정됐다. 아스널 선수단은 훈련장에서 중계를 지켜보며 우승을 기다렸고, 맨시티의 무승부가 확정되자 자체 제작한 모형 트로피를 앞에 두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만 아르테타는 이후 팀의 전술과 조직력을 점진적으로 다듬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아르테타가 비판받던 시기에도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며 지원 메시지를 보냈고, 우승 확정 당일에도 아르테타를 축하했다. ‘스승의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결국에는 다른 방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상징성 때문에 이번 우승은 아르테타 개인에게도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진다.

수비는 최소 실점, 공격은 세트피스 최강…숫자로 본 우승 공식

아스널의 강점은 결과가 말해준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아스널은 현재까지 치른 37경기에서 단 26골을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운’에 기대지 않고, 강한 압박과 수비 조직력, 그리고 경기 운영의 일관성이 맞물렸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공격에서는 특히 세트피스가 두드러졌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9골을 넣는 동안 코너킥 상황에서 18골을 터뜨렸고, 이는 코너킥 득점 부문에서 역대 최다 기록으로 언급된다.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까지 합치면 세트피스로만 24골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또 리그 최다인 8차례 ‘1-0 승리’를 거뒀고, 경기의 절반 이상인 19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기되 흔들리지 않는” 패턴을 반복했다는 점도 우승의 기반이 됐다.

라이스의 ‘야전 사령관’ 역할…우승의 지속성을 만든 동력

아스널의 우승을 설명할 때 데클란 라이스(27)의 존재도 빼놓기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스는 공수 전환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이번 시즌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에 더해 킥 정확도까지 갖춘 미드필더로, 팀이 공격으로 전환할 때나 수비 집중이 필요한 순간 모두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특히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우승이 흔들릴 수 있던 상황에서도 라이스는 동료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한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고 한다. 우승 싸움에서 ‘감정의 흔들림’을 줄이고 끝까지 집중도를 유지한 장면들은 전술만큼이나 중요하게 작용했다.

아스널 우승,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축구 감독 기사 영향과 배경을 설명하는 이미지 - 아스널의 우승을 설명할 때 데클란 라이스(27)의 존재도 빼놓기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스는 공수 전환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이...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아스널의 우승을 설명할 때 데클란 라이스(27)의 존재도 빼놓기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스는 공수 전환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이번 시즌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에 더해 킥 정확도까지 갖춘 미드필…

이제 ‘더블’ 도전…그리고 토트넘의 다음 과제

리그 우승을 확정한 아스널의 다음 목표는 ‘더블(2관왕)’이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31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러 창단 첫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린다. EPL에서 보여준 안정감과 세트피스 효율이 유럽대항전에서도 이어질지, 상대의 전술적 대응과 부상 변수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토트넘은 첼시에 1-2로 패하며 EPL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17위 토트넘(승점 38)과 18위 웨스트햄(승점 36) 간 격차가 2점에 불과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충분히 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얻어 잔류할 자격이 있다”는 취지로 응원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리그 막판의 긴장감은 아스널의 우승 확정과 별개로 다른 팀들에겐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무엇을 지켜봐야 하나

아스널은 이제 남은 결승전에서 주전 체력 관리와 전술적 유연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이다. 리그에서 검증된 수비 안정성과 세트피스 득점 공식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할지, 그리고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어떤 디테일(전방 압박 타이밍, 전환 속도, 세트피스 운영)이 성패를 가를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감독 교체와 전술 변화를 거치며 우승까지 도달한 아스널의 과정이 향후 몇 시즌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PL은 과르디올라 체제의 맨체스터시티가 ‘표준’을 만들어 왔다면,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그 표준 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상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승전 결과는 ‘우승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알짜킹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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